더 강력한 변이 발견 남아공, 진단검사 결과 양성 26%

기사등록 2020/12/24 12:40:00

총 100만명 육박…봄 대유행 때보다 확산 속도 훨씬 빨라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11월 30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외곽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시험 백신  임상 참가 지원자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남아공에서 2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12.01.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11월 30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외곽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시험 백신  임상 참가 지원자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남아공에서 2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12.01.
[케냐(나이로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만4000명 넘게 발생했고 누적 감염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음키제 장관은 또 새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 사람들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26%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로나19 급증세가 1차 대유행 때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우려했다.

남아공에서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남아공 연구진에 따르면 이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백신에 좀더 저항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영국발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훨씬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거나, 다른 치료법을 요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음키제 장관은 그러나 추가 신규 감염자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존스 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남아공에서는 지금까지 95만425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2만5657명이 사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음키제 장관은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말 휴가철에 접어들고 있지만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규제와 추가 조치들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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