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진천과 괴산의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무더기로 나오는 등 충북에서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진천군 11명, 음성군 5명, 괴산군 4명, 청주시와 충주시 3명, 제천시 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진천에서는 A병원 전수조사에서 입원환자 9명과 간호조무사 1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진천군은 병원 일부 병동에서 건물 전체로 코호트 격리 행정명령을 내렸다.
A병원에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괴산성모병원을 다녀온 환자가 확진되면서 이 병원에서만 지금까지 21명이 확진됐다.
60대 주민 B씨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전날 음성군 소재 직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사를 받았다. 지난 18일부터 두통과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
음성에서는 코호트 격리 중인 음성소망병원 입원환자 3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20대는 충북 889번의 가족이며 60대는 충북 488번 가족이다.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괴산 지역은 코호트 격리 중인 괴산성모병원에서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는 환자와 직원 등 37명으로 늘었다.
청주 지역은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무증상자인 C(10대)씨는 지난 10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10대 미만과 30대 친인척 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충주는 선행 확진자들을 만난 접촉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60대는 지난 22일 감염된 충북 836번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80대와 40대 확진자는 충북 835번과 접촉자이다.
제천에서는 전날 진단 검사를 받은 677명 중 D보험사에 근무 중인 20대 보험회사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 18일 감기 증상이 나타났던 이 직원은 감기약을 복용한 뒤 증세가 나아지자 닷새 동안 회사에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회사 동료 등과 식사하거나 차를 마신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에 나선 제천시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 전원을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19명으로 늘었다. 도민이 911명이며 다른 시·도 군인이 8명이다. 사망자는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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