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군용기 방공식별구역 진입…영공 침범은 없어

기사등록 2020/12/22 18:26:47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 진입

[서울=뉴시스] 비행정보구역(FIR)과 방공식별구역(ADIZ) 비교. 2020.12.22. (표=이성훈 전 국방대 교수 제공)
[서울=뉴시스] 비행정보구역(FIR)과 방공식별구역(ADIZ) 비교. 2020.12.22. (표=이성훈 전 국방대 교수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22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후 이탈했다. 이들 군용기는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

중국 군용기 4대는 순차적으로 이어도 서방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으며 이 중 2대는 울릉도 동쪽 일대를 지나 이탈했다.

군은 중국 군용기가 진입하기 전 한중 직통망을 통해 중국 측과 통상적인 훈련이라는 내용으로 의사를 교환했다.

러시아 군용기 15대는 순차적으로 한국방공식별구역 북방에서 진입했으며 이 중 2대가 독도 동쪽에서 이탈했다가 역경로로 재진입해 독도 동북방으로 이탈했다.

군은 해당 군용기들이 진입하기 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했다.

방공식별구역(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이란 국가 안보 목적 상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설정한 임의의 선이다.

합참은 "이번 상황을 중러의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러시아와의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망 구축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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