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외식업계가 최악의 연말을 맞고 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23일 자정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함에 따라 연말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높은 수준의 조치지만, 실효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5명이 와서 테이블당 2~3명씩 앉으면 어떻게 처벌하느냐"는 것이다. 차라리 3단계로 격상해 "빨리 코로나19 확진자를 잡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형 뷔페를 운영하는 외식업계 관계자는 "이미 단체 손님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예전처럼 단체 모임, 회식을 즐겨 하지 않는 분위기인데, 매번 정부의 한 발 느린 뒷북 정책에 놀라고 있다. 연말에 못 쉬는 사람들도 많고 소비심리도 많이 위축된 만큼 3단계를 시행해 빨리 끝내는 게 나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2.5단계 재시행 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늘어 매출이 감소했다"며 "고객 반응이 정부 정책보다 훨씬 앞서는데,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2~3명씩 따로 앉으면 코로나19 감염이 안 되느냐. 빨리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아서 새롭게 새해를 맞고 싶다"고 바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도 "방역조치를 강화할수록 소비자들은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커져 식당에 안 온다. 거리두기 2.5단계 재시행 후 2단계 때보다 매출이 30~40% 줄었다"면서 "연말은 평소보다 매출이 120~130% 정도 높은데,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다. 한숨 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 단체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자영업자들 죽으라는 소리 아니냐. 생존권이 위협 밥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전체 매출 중 배달 비율은 높지 않다. 전국 식당 약 67만개 중 영세식당이 70% 정도 차지하는데, 이들은 배달대행업체를 이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수수료를 많이 떼니 배달해도 남는 게 없다. 배달업체들은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 뷔페를 운영하는 외식업계 관계자는 "이미 단체 손님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예전처럼 단체 모임, 회식을 즐겨 하지 않는 분위기인데, 매번 정부의 한 발 느린 뒷북 정책에 놀라고 있다. 연말에 못 쉬는 사람들도 많고 소비심리도 많이 위축된 만큼 3단계를 시행해 빨리 끝내는 게 나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2.5단계 재시행 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늘어 매출이 감소했다"며 "고객 반응이 정부 정책보다 훨씬 앞서는데,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2~3명씩 따로 앉으면 코로나19 감염이 안 되느냐. 빨리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아서 새롭게 새해를 맞고 싶다"고 바랐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도 "방역조치를 강화할수록 소비자들은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커져 식당에 안 온다. 거리두기 2.5단계 재시행 후 2단계 때보다 매출이 30~40% 줄었다"면서 "연말은 평소보다 매출이 120~130% 정도 높은데,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다. 한숨 밖에 안 나오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 단체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자영업자들 죽으라는 소리 아니냐. 생존권이 위협 밥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전체 매출 중 배달 비율은 높지 않다. 전국 식당 약 67만개 중 영세식당이 70% 정도 차지하는데, 이들은 배달대행업체를 이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수수료를 많이 떼니 배달해도 남는 게 없다. 배달업체들은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등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관련 우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점심장사 비중이 큰 편"이라며 "주위 회사에서 여러 명이 점심을 먹으러 와 매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도 손님이 정말 많이 줄었는데, 법적으로 금지하면 산소호흡기 달고 간신히 숨쉬는 사람의 호흡기 떼버리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B씨는 "오히려 크리스마스, 연말·연초에 '5명 이하는 모여도 되겠다'며 즐거워할 것"이라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어떻게 단속할 것이냐. 업주들한테 알아서 손님 수 관리하라고 넘길 게 뻔하다. 긴급히 내놓는 정책은 다 이상했지만, 이번엔 특히 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카페는 2.5단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막대하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부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지만, 카페는 영업 시간 내내 매장 이용을 할 수 없다. 카페를 운영하는 C씨는 "주차장 부지까지 450평인데 서울 외곽에 위치해 배달도 못한다. 손님 4명이라도 받고 싶다"며 "야외에 앉고 싶다는 손님도 내쫓고 있는데 카페가 실내 식당, 맥도날드, 버거킹, 술집보다 위험하냐. 브런치 먹으면 코로나19가 안 걸리냐. 대체 기준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아르바이트생 3명을 내보냈다. 다 같이 버텨보고 싶었는데 하루 매출 5만원도 힘드니 어쩔수가 없다"며 "차라리 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확진자를 확실히 잡고 끝냈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죽기 전에 굶어 주겠다. 제발 좀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씨는 "오히려 크리스마스, 연말·연초에 '5명 이하는 모여도 되겠다'며 즐거워할 것"이라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어떻게 단속할 것이냐. 업주들한테 알아서 손님 수 관리하라고 넘길 게 뻔하다. 긴급히 내놓는 정책은 다 이상했지만, 이번엔 특히 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카페는 2.5단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막대하다.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부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지만, 카페는 영업 시간 내내 매장 이용을 할 수 없다. 카페를 운영하는 C씨는 "주차장 부지까지 450평인데 서울 외곽에 위치해 배달도 못한다. 손님 4명이라도 받고 싶다"며 "야외에 앉고 싶다는 손님도 내쫓고 있는데 카페가 실내 식당, 맥도날드, 버거킹, 술집보다 위험하냐. 브런치 먹으면 코로나19가 안 걸리냐. 대체 기준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아르바이트생 3명을 내보냈다. 다 같이 버텨보고 싶었는데 하루 매출 5만원도 힘드니 어쩔수가 없다"며 "차라리 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확진자를 확실히 잡고 끝냈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죽기 전에 굶어 주겠다. 제발 좀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