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장,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 기대
"전 세계 다른 팀들도 이런 분석 중"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과학자들은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백신에 저항력을 가지는지 검토에 착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월터리드 미 육군연구소(WRAIR)의 넬슨 마이클 소장은 이처럼 밝혔다.
마이클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급속하게 확산한 변이 바이러스에 무력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관련해 앞으로 며칠 안에 진상을 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터리드 과학자들은 여전히 백신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월터리드 팀은 이미 17일 영국 연구원들이 온라인에 올린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첫 단계는 컴퓨터 분석이다.
마이클 소장은 "컴퓨터 분석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걱정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의 다른 팀들도 이런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영국 남동부에 널리 퍼진 변이 바이러스가 더 높은 사망률을 일으키는지와 관련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티 교수는 성명에서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더 높은 사망률을 야기하거나 백신 및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고 시사하는 증거는 없다.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긴급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변이 확산에 따라 런던 등 남동부 지역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4단계로 격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전제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빠를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변이 바이러스는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 등에서도 확인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수석 의료책임자 케리 챈트는 21일 영국에서 돌아와 격리 중이던 여행객 2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호주는 일부 예외 사례를 제외하면 모든 외국발 입국자들에게 호텔에서 14일 동안 격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여러 국가가 영국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했다. 캐나다도 이날 자정부터 적어도 72시간 동안 영국에서 온 승객의 입국을 막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도 영국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을 모두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월터리드 미 육군연구소(WRAIR)의 넬슨 마이클 소장은 이처럼 밝혔다.
마이클 소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급속하게 확산한 변이 바이러스에 무력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관련해 앞으로 며칠 안에 진상을 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터리드 과학자들은 여전히 백신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월터리드 팀은 이미 17일 영국 연구원들이 온라인에 올린 변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배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첫 단계는 컴퓨터 분석이다.
마이클 소장은 "컴퓨터 분석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걱정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의 다른 팀들도 이런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최고의료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영국 남동부에 널리 퍼진 변이 바이러스가 더 높은 사망률을 일으키는지와 관련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티 교수는 성명에서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더 높은 사망률을 야기하거나 백신 및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고 시사하는 증거는 없다. 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긴급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변이 확산에 따라 런던 등 남동부 지역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4단계로 격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전제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빠를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 변이 바이러스는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 등에서도 확인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수석 의료책임자 케리 챈트는 21일 영국에서 돌아와 격리 중이던 여행객 2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호주는 일부 예외 사례를 제외하면 모든 외국발 입국자들에게 호텔에서 14일 동안 격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여러 국가가 영국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했다. 캐나다도 이날 자정부터 적어도 72시간 동안 영국에서 온 승객의 입국을 막겠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도 영국을 오가는 직항 항공편을 모두 중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