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한반도본부장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최선의 노력"

기사등록 2020/12/21 11:41:09

"바이든 행정부 등 관련국과 하루 속히 긴밀히 소통"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노규덕 신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신임 본부장은 이날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오를 묻는 질문에 "한반도를 둘러싼 여건이 여러 모로 유동적인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 중책을 맡겨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노 본부장은 "곧 출범하게 될 바이든 행정부를 포함해 관련국의 각 대표들과 하루 속히 긴밀한 소통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본부장은 장기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돌파구 마련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관련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서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차관급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노규덕(57)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임명했다.

노 신임 본부장은 용산고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21기로 1987년 외무부에 입부했다. 이후 주미국공사참사관, 장관보좌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나이지리아대사를 거쳐 2017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해 3월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올해 9월부터 평화기획비서관을 역임했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국 측 북핵수석대표로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요직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17년 9월 이도훈 본부장이 임명된 이후 3년3개월 만에 교체됐다. 이는 지난 2006년 한반도본부가 신설된 후 최장수 본부장 기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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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한반도본부장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최선의 노력"

기사등록 2020/12/21 11:41: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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