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일 성탄절·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발표"…3단계 격상 여부 주목

기사등록 2020/12/21 11:20:54

최종수정 2020/12/21 11:23:43

"3단계 격상 하든 안하든 성탄절 연휴, 1월1일 연휴 방역 강화 검토 중"

"지금 서울과 경기 5인 이상 집합금지 정부와 검토중"…오늘 오후 발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2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방안 등 방역 강화 대책을 논의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3단계 격상을 하든 안하든 크리스마스 연휴와 1월1일 연휴에 방역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늘(21일) 오후 지방자치단체와 논의해 내일(22일) 정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지금 서울과 경기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정부와 검토 중"이라며 "3단계 격상이라는 조치로 해석하기 보다는 3단계 의사결정을 계속 논의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전략기획반장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 상황을 보면서 문제가 되는 시설과 모임에 대한 방역관리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800~1000명을 초과할 때 할 수 있다. 21일 0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989.0명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지난주 선별검사소를 통해 약 500명 가까이 확진됐고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3단계 격상 부분에 대해선 계속해서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국적 조치다보니 지자체 의견들, 중앙부처의 의견들, 국민들이 3단계 통해서 얼마나 협조할 지 이런 부분 총괄 고려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번주에 걸쳐서 병상 확충이 계속 이뤄지고 있고, 대기자 수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고려해 (3단계 격상을 하지 않더라도) 3단계에 준하는 조치도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오는 24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에 따라 지역감염의 주원인인 사적 모임을 제한하기 위해 경기도 내에서만이라도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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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일 성탄절·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발표"…3단계 격상 여부 주목

기사등록 2020/12/21 11:20:54 최초수정 2020/12/21 11: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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