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 관련 긴급연구 진행

기사등록 2020/12/20 02:38:02

변종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에 영향미친다는 증거 확인되지 않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영국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에 대한 긴급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영국 정부 사이트에 따르면 최고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는 성명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사망률을 높이는지를 확인하는 긴급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현재 백신 및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휘티 보좌관은 “월요일에 발표한 것 같이 영국은 보건당국의 게놈 감시를 통해 변종 바이러스를 확인했다”면서 “'신종호흡기바이러스위협자문그룹(Nervtag)'은 변종 바이러스가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코로나19 변종을 발견했으며, 이것이 지난 주말 런던을 포함한 남부 지역의 감염자 급증의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행콕 장관은 "잉글랜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소 60곳의 지역에서 현재까지 1000여건의 새 변종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변종 바이러스가 더 심각한 증상을 불러오거나 백신에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행콕 장관은 코로나19 변종을 세계보건기구(WHO)에 알렸으며, 영국의 과학자들이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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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 관련 긴급연구 진행

기사등록 2020/12/20 02:38: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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