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53명, 나흘째 1천명대…사망 14명·위중증 29명(종합2보)

기사등록 2020/12/19 10:34:30

국내 발생은 1029명…이틀째 1000명대로 증가해

수도권 692명…서울 382명·경기 264명·인천 46명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 18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2.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지난 18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진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3명으로 집계되면서 나흘 연속 10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9명으로 지난 18일에 이어 이틀째 1000명대로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300명대, 경기에서는 200명대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집중되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요양원과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다수의 확진자가 나와 10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주 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 949명, 수도권 689.14명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053명 늘어난 4만7517명이다.

18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5만6450건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4만8496건의 검사가 진행돼 확진자 116명이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18일 1038명, 19일 1029명으로 2일 연속 1000명대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2일 연속 1000명대로 나타난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94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82명, 경기 264명, 충북 103명, 인천 46명, 부산 39명, 대구 20명, 광주 9명, 대전 5명, 울산 7명, 강원 27명, 충남 24명, 전북 13명, 전남 5명, 경북 29명, 경남 32명, 제주 24명 등이 발생했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6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신규 확진자 평균은 689.14명이다.

비수도권에선 337명이 확인됐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은건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 1차 유행 이후 처음이다.

권역별로 보면 충청권 132명, 경남 78명, 경북 49명, 호남과 강원 각각 27명, 제주 24명 등이다.
[서울=뉴시스]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3명으로 집계되면서 나흘 연속 1000명대로 나타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3명으로 집계되면서 나흘 연속 1000명대로 나타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학교·종교시설·병원 등 집단감염 여전

서울에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2명(누적 222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1명(누적 216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1명(누적 62명), 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1명(누적 84명), 성북구 교회 관련 1명(누적 16명), 광진구 병원 관련 1명(누적 2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안산 원단 제조공장 관련 11명, 안양 종교시설B 관련 3명, 용인 교회 관련 10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2명, 종로구 음식점 관련 2명, 고양 요양원A 관련 1명, 남양주 요양원·주간보호센터 관련 3명, 군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포천 기도원 관련 2명, 양평 개군면 관련 1명, 여주 교회 관련 6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5명, 고양 요양원A 관련 2명, 용산 공사현장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서는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입소자 41명과 종사자 6명 등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에서는 지난 7일 식당 조리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에서는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격리 중이던 한 병원에서 확진자 30명이 증가했다.

제천에서는 지난 11일 강원 춘천에 거주하는 아들을 만났던 부부가 확진됐다. 또 지난달 말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 13명이 확인됐다.

충남 보령에서는 대학 관련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 소재 한 대학교에서는 경기도 광명에 거주하는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9명과 강의자 4명 등 13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대전에서는 동구에 거주하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성구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1명이 각각 확진됐다.

강원 동해에서는 지난 17일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각각 1명이 확진된 이후 전수조사를 한 결과 학생 21명, 교직원 2명 등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동해 천곡동 모 병원에서 입원환자 4명과 보호자 3명 등이 감염됐다.

원주에서는 지난 12일 식사모임을 통핸 집단감염으로 6명이 확진됐다.

평창에서는 PC방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내 모 스키장 아르바이트생 관련 추가 전파자다. 해당 스키장에서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 3명 등 'n차 감염'자까지 포함, 현재까지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릉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감염됐다. 정선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주민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감염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2명도 발생했다.

전남 여수에서는 서울 중랑구 확진자와 접촉한 어머니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순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던 한 요양병원 관련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경산 열린문기도원 관련 확진자 2명도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경산지역 기도원을 다녀온 전남 489·490번 확진자의 친척·지인으로 일상적인 접촉 후 확진됐다.

[서울=뉴시스]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3명으로 집계되면서 나흘 연속 1000명대로 나타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3명으로 집계되면서 나흘 연속 1000명대로 나타났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대구에서는 달성군 소재 교회 관련 1명, 중구 소재 교회 관련 3명, 남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중구 소재 콜센터 관련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 경주에서는 지난 17일 확진자(포항 172번)의 가족, 친척 등 접촉자 5명, 지난 4일 확진자(경주 121번)의 지인 1명, 지난 5일 확진자(경주 126번)의 가족 1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 된 부부, 구미의 종교시설에 방문한 대구 중구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제주 확진자와 접촉한 1명, 서울 동작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한 부부가 확진됐다. 안동에서는 지난 11일 확진자(안동 67·68번)의 접촉자 2명, 지난 11일 확진자(안동 81번)의 접촉자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1명이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대구 영신교회 관련 17일 확진자(영천 52번)의 접촉자 2명, 병원 입원을 위한 사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받은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에서 검사한 1명이 확진됐다. 김천에서는 지난 17일 확진자(김천 74번)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고 영주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1명, 군위에서는 지난 11일 확진자(군위 9번)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동구 요양병원 관련 2명, 수영구 목욕탕 관련 5명, 결혼식에 참석한 가족 4명 등이 감염됐다.

울산에서는 지난 7~9일 울릉도를 방문했던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또 지역 내 요양병원 직원인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감염됐다. 창녕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경남도교육청 관련 5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4명, 창원 어린이집 관련 2명, 창원 음악동호회 관련 1명, 밀양 윤병원 관련 2명, 거제 조선소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제주에서는 김녕성당과 한라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053명 늘어난 4만8570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9명이 늘어 275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이 늘어 659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053명 늘어난 4만8570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9명이 늘어 275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이 늘어 659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14명, 위중증환자 29명 늘어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11명이다. 4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중국 2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4명(2명), 아제르바이젠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 몰타 1명, 미국 14명(6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4명 추가로 발생해 총 65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8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월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133명이다. 국내에서 월간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3월로, 14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6%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52명이 늘어 총 3만433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0.6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87명이 증가해 총 1만3577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9명이 늘어 275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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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2/19 10:34: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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