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나서며 전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출범할 전망이다.
한진그룹은 지난달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연내 계약금 3000억원과 영구채 3000억원 등 6000억원을 아시아나에 투입하고, 내년 1분기 중 중도금 4000억원을 납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성사되면 여객, 화물 운송 규모에서 세계 7위권 항공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통합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 통합을 주도한 KDB산업은행이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했는데, 산은이 확보하는 한진칼 지분이 조원태 회장의 우호 지분이 되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이 경쟁 중인 '3자 주주연합'의 지분율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진그룹은 지난달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고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연내 계약금 3000억원과 영구채 3000억원 등 6000억원을 아시아나에 투입하고, 내년 1분기 중 중도금 4000억원을 납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성사되면 여객, 화물 운송 규모에서 세계 7위권 항공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통합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 통합을 주도한 KDB산업은행이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했는데, 산은이 확보하는 한진칼 지분이 조원태 회장의 우호 지분이 되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이 경쟁 중인 '3자 주주연합'의 지분율보다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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