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격리자 1만372명...전날 최고치 다시 넘어서
위중증 환자 179명...사망자 2명 늘어 누적 580명
병상·의료진 부족에 따른 인명피해 우려 더 커져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0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격리 중인 환자 수도 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규모로 폭증했다.
방역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격리 중인 환자 수는 1만372명으로, 대구 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의 정점(7470명)과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대유행'의 정점(4786명)은 물론 '3차 대유행' 중 최고치인 전날(9665명) 규모를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해온 위중증 환자 수는 13일 전날과 같은 17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총 580명이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확진자 급증 여파로 코로나19 환자 뿐 아니라 응급 환자를 비롯한 일반 환자 진료에도 비상이 걸렸다. 병상과 의료진 부족에 따른 인명피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30명이다. 지난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583명을 보였다 400명대로 잠시 감소하다 이달 1일 다시 511명으로 500명을 넘었다. 이후 500~6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7일 585명, 8일 670명, 9일 681명, 10일 689명을 기록한 데 이어 11일 하루 950명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격리 환자 수도 13일 10372명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대구 경북에서 발생한 '1차 대유행' 때 격리 환자 수 최대치였던 7470명,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대유행'의 정점인 4786명, '3차 대유행' 최고치인 전날(9665명)보다 707명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179명으로, 전날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 사망자는 이날 2명이 늘어 누적 58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의 비율인 치명률은 1.36%다.
방역당국은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중증 환자로 분류한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같은 수치를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76명에서 이달 1일 97명으로 급증한 위·중증 환자 수는 2일부터 101명→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169명→179명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늘면서 지난 10일에는 이달 들어 가장 큰 증가폭(23명)을 보였다.
이에 따라 병상 부족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수도권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병상 10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가동할 방침이지만, 현재 환자 증가세가 함께 꺾여야 중환자실 여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방역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료체계 붕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격리 중인 환자 수는 1만372명으로, 대구 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의 정점(7470명)과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대유행'의 정점(4786명)은 물론 '3차 대유행' 중 최고치인 전날(9665명) 규모를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해온 위중증 환자 수는 13일 전날과 같은 17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총 580명이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확진자 급증 여파로 코로나19 환자 뿐 아니라 응급 환자를 비롯한 일반 환자 진료에도 비상이 걸렸다. 병상과 의료진 부족에 따른 인명피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30명이다. 지난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583명을 보였다 400명대로 잠시 감소하다 이달 1일 다시 511명으로 500명을 넘었다. 이후 500~6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7일 585명, 8일 670명, 9일 681명, 10일 689명을 기록한 데 이어 11일 하루 950명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격리 환자 수도 13일 10372명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대구 경북에서 발생한 '1차 대유행' 때 격리 환자 수 최대치였던 7470명,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대유행'의 정점인 4786명, '3차 대유행' 최고치인 전날(9665명)보다 707명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179명으로, 전날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 사망자는 이날 2명이 늘어 누적 58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의 비율인 치명률은 1.36%다.
방역당국은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중증 환자로 분류한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같은 수치를 유지했지만, 이달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76명에서 이달 1일 97명으로 급증한 위·중증 환자 수는 2일부터 101명→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169명→179명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늘면서 지난 10일에는 이달 들어 가장 큰 증가폭(23명)을 보였다.
이에 따라 병상 부족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수도권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병상 10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가동할 방침이지만, 현재 환자 증가세가 함께 꺾여야 중환자실 여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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