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초중고 학생·교직원 48명 추가 확진…울산 학생 잇단 감염

기사등록 2020/12/11 15:22:32

제주 외 전국 1058개교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불발

울산 과외교사 통해 초등생 전파…마이스터고 15명

전국 학생 6119명 확진치료·격리 중…고교생 1028명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중구 초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1일 오전 해당 초등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1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중구 초등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1일 오전 해당 초등학교 선별진료소에서 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김정현 기자 = 전국 유·초·중·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39명, 교직원은 9명 늘어났다. 수도권과 울산 등 전국적으로 학생·교직원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부가 공개한 11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 학생·교직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학생 31명이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전에 확진된 8명도 뒤늦게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 확진 학생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과 경기에서 각 3명씩 확진했다. 또한 인천에서 2명, 충남과 충남에서 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이날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까지 학생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울산 중구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3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앞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남구 중학교 학생의 과외교사와의 접촉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북구의 한 직업계고에서도 15명이 확진됐다.

교직원의 경우 지난 9일 5명, 10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5월 등교가 시작된 이후 누적 확진자는 학생 1757명, 교직원 329명으로 늘었다.

강원 강릉의 한 병설유치원에서는 보조 교사가 확진됐고 횡성 초등학교 교직원도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지난 10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2만5475명으로 집계됐다. 6119명은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중이거나 자가격리 중인 학생이며 이 중 1028명은 고교생이다. 1만8169명은 등교 전 자가진단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발생해 학교에 가지 못했고, 1187명은 학교에서 증상이 나타나 집으로 돌아갔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17개 시·도 중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 1058개교가 등교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1036개교) 대비 22개교 증가했다.

지역별로 중·고등학교 전면 원격수업 중인 서울이 756개교로 가장 많고 중학교 집단감염이 발생한 울산이 140개교, 경기가 102개교로 나타났다. 울산 남구 106개교와 경기 양평 69개교는 11일까지 등교를 중단한 상태다.

울산은 남구에 이어 북구와 중구 학교까지 학교 안팎의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전 지역 학교가 14일부터 1주간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 중·고등학교도 원격수업을 당초 18일에서 28일까지 10일간 연장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등교인원을 밀집도 3분의 1 수준에서 유지하도록 했다.

이밖의 지역에서는 강원 22개교, 충북 8개교, 대전 7개교, 인천 6개교, 충남·경남 3개교, 부산·세종·전북·경북 2개교, 대구·광주·전남 1개교가 각각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445개교로 가장 많고 고등학교 371개교, 초등학교 131개교, 유치원 106개원, 특수학교 4개교, 각종학교 1개교 순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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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초중고 학생·교직원 48명 추가 확진…울산 학생 잇단 감염

기사등록 2020/12/11 15:22: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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