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복지장관 후보자 재산 18.4억…강남 아파트 전세

기사등록 2020/12/10 00:19:10

국회 청문요청 접수…文대통령 "포용복지 적임자"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2020.12.04.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퇴근하고 있다. 2020.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9일 국회에 접수됐다. 권 후보자는 약 18억4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청문요청안에서 권 후보자에 대해 "보건복지 분야에 31여년간 재직하면서 보여온 위기관리 및 조정능력, 풍부한 경험과 식견, 조직내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현재 복지부가 당면한 코로나19 현안 대응과 소득, 건강, 돌봄 등 지속가능한 포용복지 정책의 실현을 위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등의 명의로 총 18억417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권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억8382만원의 예금과 국산 자동차 2대를 비롯해 1억857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강원 양양군의 단독주택(대지 572㎡, 건물 80.79㎡)을 2억9000만원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상가(대지 13.22㎡, 건물 26.44㎡)를 2억8000만원에 신고했다. 권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7억원짜리 아파트 전세권과 강남구 개포동에 3000만원짜리 건물 임차권, 7억937만원의 예금도 보유 중이다.

모친의 경우 전북 남원시 아파트(건물 47.01㎡)를 3470만원에 보유 중이라고 신고했으며 권 후보자의 장녀와 차녀는 도합 656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병역은 미2사단에서 약 2년5개월 복무 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1961년생인 권 후보자는 전북 전라고,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슈파이어행정대 행정학 석·박사를 했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고 2017년부터 2019년 5월까지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특히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병 당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아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이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감염병 방역 업무를 담당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정부로부터 요청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기한 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럼에도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국회 동의 없이 내정자를 임명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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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복지장관 후보자 재산 18.4억…강남 아파트 전세

기사등록 2020/12/10 00:19: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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