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룹 연수원을 '코로나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종합)

기사등록 2020/12/09 11:13:40

최종수정 2020/12/09 11:19:07

8월에도 'LG인화원'을 코로나 환자 치료센터로 제공

[서울=뉴시스] 경기도 이천시 소재 LG인화원 (제공=LG)
[서울=뉴시스] 경기도 이천시 소재 LG인화원 (제공=LG)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가 그룹 연수원을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겠다고 9일 밝혔다.

LG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 소재 LG 그룹 연수원인 ‘LG인화원’은 오는 10일부터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환자들이 생활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LG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LG인화원 내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229실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인화원은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 등 약 300실을 보유하고 있다.

LG의 이번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만 524명이 나오는 등 600명대 후반으로 폭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한달새 200명대에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

앞서 LG는 지난 8월에도 LG인화원을 코로나19 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지난 3월에는 LG디스플레이의 구미 기숙사를 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으며, 이곳에서 45일간 400여명의 환자들이 머물며 치료를 받았다.

한편, LG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것을 비롯해, 최일선에서 환자들을 지키고 돌보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에 LG전자가 개발한 전자식 마스크 2000개와 의료용 방호복 1만벌,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LG전자는 잦은 세탁이 필요한 의료가운과 수술복을 빨리 건조시켜 착용할 수 있도록 건조기 등의 건강관리 가전 제품을, LG생활건강은 생수와 세면도구·소독제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LG, 그룹 연수원을 '코로나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종합)

기사등록 2020/12/09 11:13:40 최초수정 2020/12/09 11:19:07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