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4분기 매출, 전년比 25% 상승 전망

기사등록 2020/12/09 00:10:00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4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25% 증가한 37억1500만 달러(약 4조334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과 고성능 컴퓨팅(HPC) 칩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은 5나노미터(nm) 생산을 늘리고, 첨단장비인 EUV(극자외선) 배치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스마트폰 시스템온칩 개발과 2.5D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향상도 매출 증가에 기여해 올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전자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2019년 1분기 19.1% ▲2분기 18% ▲3분기 18.5% ▲4분기 17.8% ▲2020년 1분기 15.9% ▲2분기 18.8% ▲3분기 17.4%로 2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전 세계 10위 파운드리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는 4분기 125억5000만 달러(약 13조629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TSMC의 매출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9년 1분기 48.1%를 시작으로 ▲2분기 49.2% ▲3분기 50.5% ▲4분기 52.7% ▲2020년 1분기 54.1% ▲2분기 51.5% ▲3분기 53.9%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5G 스마트폰 프로세서 및 고성능 컴퓨팅용 칩 등에 사용되는 7나노 공정 반도체 제품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5나노 공정 등 초미세공정 제품 뿐 아니라 16~45나노 제품에서도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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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4분기 매출, 전년比 25% 상승 전망

기사등록 2020/12/09 00:1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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