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125명…대전·충남·전북 중환자병상 '0'(종합2보)

기사등록 2020/12/06 14:39:21

위·중증 환자, 이틀째 120명대…1주전보다 49명↑

60대 이상 위·중증 104명…39세 이하 중환자 없어

중증환자 치료병상 전체 550개 중 55개병상 남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31명으로 집계된 6일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에 차려진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31명으로 집계된 6일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에 차려진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김정현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이후 건강이 악화돼 산소나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가 125명으로 확인됐다. 전국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55개 남은 가운데 대전과 충남, 전북 등에는 중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없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25명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중증 환자로 분류한다.

1주 전인 11월29일 76명이었던 위·중증 환자 수는 11월30일부터 최근 1주간 76명→97명→101명→117명→116명→121명→125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한주 사이 49명(64.5%) 증가했다.

연령별 위·중증 환자 수는 ▲80세 이상 28명(22.4%) ▲70대 42명(33.6%) ▲60대 34명(27.2%) ▲50대 16명(12.8%) ▲40대 5명(4.0%)이다. 39세 이하 위·중증 환자는 없다. 60대 이상 고령층 위·중증 환자는 전체의 83.2%인 104명이다.

코로나19로 전날 5명이 숨져 사망자는 총 545명이 됐다. 이달 들어 19명(12월3일~6일 3명→7명→4명→5명)이 사망했다. 확진자(3만7546명)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45%다.

전날 숨진 5명은 모두 80세 이상 고령층이며, 남성 2명, 여성 3명이다.

사망자 545명의 연령대는 ▲80세 이상 277명(50.83%) ▲70대 173명(31.74%) ▲60대 64명(11.74%) ▲50대 24명(4.40%) ▲40대 5명(0.92%) ▲30대 2명(0.37%)이다. 60대 이상 고령층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94.3%인 514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5일 기준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전체 550개 중 10%인 55개가 남아있다.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할 장비·인력을 갖춰 중수본 지정을 받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36개, 다른 질병 중환자실을 포함해 현재 중증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19개가 즉시 가용할 수 있다.

중수본 지정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없는 곳은 대전, 충북, 충남, 전북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충북에는 지정 병상 외에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일반 중증환자 병상이 2개 있지만 대전과 충남, 전북 등 3개 시·도에는 중증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일반 중증환자 치료병상도 없다. 이외에 대구, 인천, 강원, 전남, 경남 등 5곳에도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모두 소진됐다.

가장 병상이 많지만 환자도 가장 많은 서울(전국 격리 치료 중 환자 7873명 중 3184명)은 전담 병상 62개 중 7개, 일반 병상 123개 중 2개 등 9개만이 남아있다. 1744명으로 격리 인원이 두번째로 많은 경기에는 전담 병상 5개와 일반 병상 1개 등 6개, 일반 병상이 없는 인천(330명)에는 전담 병상 5개가 있다.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부산(332명)에는 전담 병상 1개와 일반 병상 3개 등 4개 병상에 환자가 더 입원할 수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중수본이 운영하는 5곳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14곳 등 19개가 운영 중이다. 정원 4049명 중 현원 2582명으로 가동률이 63.8%이다. 추가로 1467명이 입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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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125명…대전·충남·전북 중환자병상 '0'(종합2보)

기사등록 2020/12/06 14:39: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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