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규 확진 470명 역대 최대…주말도 확산세

기사등록 2020/12/06 10:53:42

6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 599명 중 수도권 78% 집중

수도권 나흘째 400명대…비수도권 100명대 중반 유지

중대본, 오늘 오후 회의서 수도권 단계 격상 여부 논의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치솟은 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4.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치솟은 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수도권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수도권 지역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0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 599명 중에서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78.46%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3명, 경기 176명, 인천 41명이다.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지역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261명→255명→356명→419명→463명→400명→470명이다. 일주일 새 200명대에서 400명대로 급증, 나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말 검사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증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150명 안팎을 오르내리며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보면 153명→165명→155명→97명→166명→159명→12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를 보면 부산 34명, 경남 15명, 충남 14명, 충북 13명, 강원 11명, 전북 11명, 경북 9명, 전남 8명, 대구 3명, 광주 3명, 대전 3명, 울산 3명, 세종 2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주말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31명으로 집계되면서 다시 하루 만에 600명대로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주말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31명으로 집계되면서 다시 하루 만에 600명대로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음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한다.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 플러스알파(+α)로 유지할지, 아니면 2.5단계로 격상할지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42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충족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모든 권역에 1.5단계를 적용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상황에 자체적으로 격상할 수 있도록 한 상태다. 이에 대한 점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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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 확진 470명 역대 최대…주말도 확산세

기사등록 2020/12/06 10:53: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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