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동학혁명 백산성지 역사·문화 자원화사업 국비확보

기사등록 2020/12/04 11:47:39

[부안=뉴시스] =전북 부안군청 전경.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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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이 동학농민혁명 백산성지의 역사·문화 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4일 부안군은 동학농민혁명 백산성지 역사·문화 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271억4000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의 예산 확보로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부안 백산대회가 차지하는 위상을 정립하고 혁명의 전국화·세계화 사업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부안 백산성지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상징으로 농민군에서 혁명군으로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혁명이 시작됐음을 대내외에 천명한 곳이다.

백산성지에서는 격문과 혁명군이 지향하는 목표를 밝힌 사대명의, 혁명군이 지켜야 할 규율을 명시한 12개조 규율을 선포됐다.

군은 올해부터 백산성지 조성과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 등 역사·문화 자원화 등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백산대회의 상징성을 적극 성명하고 내년도 예산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군은 백산대회의 차별성과 세계시민혁명과의 연계를 통한 세계화 논리를 보강·설득해 2021년도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배산대회 역사풍경 복원, 순례길 조성, VR 체험관 건립, 제로에너지 세계시민혁명 전당 건립, 동학문학관 조성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안의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은 물론 부안의 역사와 문화를 미래 세대까지 계승·발전시킬 것”이라며 “세계적인 시민혁명과 위상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의 위상을 정립하고 계승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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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동학혁명 백산성지 역사·문화 자원화사업 국비확보

기사등록 2020/12/04 11:47: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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