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수도권 출퇴근 시간 빨라진다…복선전철화사업비 증액

기사등록 2020/12/04 10:52:47

설계비, 정부안 178억원 보다 증액된 267억원 통과

영주~서울동북부권 연결 중앙선복선사업비도 증액

박형수 의원 "영주시 요청한 국비사업 대부분 포함"

박형수 의원
박형수 의원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수서~광주·여주~원주 복선전철화사업비가 국회에서 증액 통과됨에 따라 조기 착공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경북 영주시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은"지난 2일 통과된 내년도 예산에 수서~광주·여주~원주 복선전철 설계비가 대폭 증액됐다"며 "당초 계획보다 설계를 조기 완료하고, 착공시기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수서~광주·여주~원주 복선전철화사업은 정부안 178억 원과 국회증액 89억 원을 더해 모두 267억 원이 내년 예산에 최종 반영됐다.

영주와 서울 동북부권을 1시간 10분대로 연결하는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원주~제천·도담~영천)도 정부안 5324억 원에 140억 원이 국회에서 증액되면서 총 5464억 원으로 늘었다.

영주와 부산을 1시간 30분대로 연결하는 영천~신경주~포항~울산~부산 복선전철화사업 예산도 당초 2930억 원에서 30억 원이 증액(총 2960억 원)되면서 공사에 속도를 내게 됐다.

단산~부석사 국지도 건설사업도 정부안 133억 원과 국회증액 17억 원을 포함해 총 150억 원이 반영됐다.

국회에서 증액 반영된 영주시 사업은 화장장 신축 18억 원, 영주적십자병원 주차장 설치 11억원, 장수파출소 신축 설계비 3100만 원, 흑석사 보수정비 2억 원, 단산~부석사 국지도 17억 원 등이다.

산업분야에서는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 18억 원, 수송기기용 고강도경량소재 표면처리 시생산기반구축 18억 원, 지역 항공산업 플랫폼 구축운영 20억 원도 정부안 대로 포함됐다.

'2021 영주세계인삼엑스포' 개최 비용 8억 원도 정부안대로 통과됐다.

물가상승분 등 반영을 위해 총사업비를 증액한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40억 원을 비롯해 영주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영주시 어울림가족센터 건립, 영주시 하수관로정비사업과 노후상수도정비, 하망동 공공도서관과 주차장 건립, 영주시민운동장 생활체육공원 사업도 원안 가결됐다.

농업분야에서도 평은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소득작물 무독묘 바이오센터 건립, 영주농업과 농촌 명품화사업(공모선정) 등이 영주시 요구대로 반영됐다.

박형수 의원은 "영주시와 국비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예산협의를 해오면서 당장 내년에 국비가 필요한 42개 사업 중 40여개 사업에 대한 예산을 확보했다"며 "영주시 요구 대비 국비확보율 95%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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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수도권 출퇴근 시간 빨라진다…복선전철화사업비 증액

기사등록 2020/12/04 10:52: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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