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조사 결과…정부 대응 부정 평가 48%
스가 지지율 58%…지난 조사 대비 5%p 하락
![[사이타마=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사이타마현 항공 자위대 이루마 기지를 방문해 항공사열식에 참석했다. 2020.11.30.](https://img1.newsis.com/2020/11/28/NISI20201128_0016933725_web.jpg?rnd=20201128143606)
[사이타마=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사이타마현 항공 자위대 이루마 기지를 방문해 항공사열식에 참석했다. 2020.11.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0명을 넘고 있는 일본에서 정부 대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지지율도 떨어졌다.
30일자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TV도쿄의 여론조사(27~29일) 결과에 따르면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58%였다. 지난 조사(10월) 대비 5% 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로 지난 조사 대비 6%포인트나 올랐다.
배경에는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였다. 지난 조사 대비 13%포인트나 올랐다. '평가한다'는 응답은 44%였다.
닛케이의 지난 6번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한다'는 응답이 가장 낮았던 때는 지난 5월 조사였다. 38%였다. 감염 확산이 시작됐던 2월에는 40%, 감염 확산 절정인 7월에는 42%였다. 현재 평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시절이던 7월 평가와 비슷한 셈이다.
정부의 구체적인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감염 방지와 경제 활동 양립을 목표로 해야한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았다.
"감염 방지를 우선해야 한다"는 34%, "경제 활동을 우선해야 한다"는 7%로 뒤를 이었다.
정부가 관광 수요 환기를 위한 여행지원책 '고 투(Go To) 트래블' 감염 확산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여행 신규 예약을 일시 정지한 조치에 대해서는 "타당하다"가 61%로 압도적이었다. 이용 제한은 "불충분하다"가 25%, "일시 중지 해서는 안된다"가 8%였다.
스가 총리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삿포로(札幌) 시와 오사카(大阪) 시에서 출발하는 여행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감염이 더욱 증가할 경우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스가 총리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과제로는 '코로나 대책'이 64%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 대비 16% 포인트나 급등했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질문이었다.
30일자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TV도쿄의 여론조사(27~29일) 결과에 따르면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58%였다. 지난 조사(10월) 대비 5% 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2%로 지난 조사 대비 6%포인트나 올랐다.
배경에는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였다. 지난 조사 대비 13%포인트나 올랐다. '평가한다'는 응답은 44%였다.
닛케이의 지난 6번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한다'는 응답이 가장 낮았던 때는 지난 5월 조사였다. 38%였다. 감염 확산이 시작됐던 2월에는 40%, 감염 확산 절정인 7월에는 42%였다. 현재 평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시절이던 7월 평가와 비슷한 셈이다.
정부의 구체적인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감염 방지와 경제 활동 양립을 목표로 해야한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았다.
"감염 방지를 우선해야 한다"는 34%, "경제 활동을 우선해야 한다"는 7%로 뒤를 이었다.
정부가 관광 수요 환기를 위한 여행지원책 '고 투(Go To) 트래블' 감염 확산 지역을 목적지로 하는 여행 신규 예약을 일시 정지한 조치에 대해서는 "타당하다"가 61%로 압도적이었다. 이용 제한은 "불충분하다"가 25%, "일시 중지 해서는 안된다"가 8%였다.
스가 총리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삿포로(札幌) 시와 오사카(大阪) 시에서 출발하는 여행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다. 감염이 더욱 증가할 경우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스가 총리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과제로는 '코로나 대책'이 64%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 대비 16% 포인트나 급등했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질문이었다.
![[도쿄=AP/뉴시스]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노란 은행잎이 떨어진 산책로를 걷고 있다. 2020.11.27.](https://img1.newsis.com/2020/11/27/NISI20201127_0016931448_web.jpg?rnd=20201127173637)
[도쿄=AP/뉴시스]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노란 은행잎이 떨어진 산책로를 걷고 있다. 2020.11.27.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재발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57%가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신속히 재선언 해야한다"는 39%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가 같은 달 16일 전국으로 발령 지역을 확대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해제했으며 5월 25일 전면 해제했다. 이후 7~8월 다시 감염자가 급증했을 때에도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내리지는 않았다.
다만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3주 간 감염 확산이 억제되지 못한다면 "긴급사태 선언이 시야에 들어온다(고려 대상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도 26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정부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했으며 993건의 응답을 얻었다. 회답률은 45.1%였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월 들어 늘기 시작하더니 18일부터 29일까지 2193명→2386명→2421명→2591명→2165명→1518명→1228명→1943명→2503명→2531명→2684명→2066명 등으로 폭증했다.
29일 기준 누적 감염자 수는 14만 8280명이다. 사망자는 2126명, 중증 환자는 462명이다. 중증 환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가 같은 달 16일 전국으로 발령 지역을 확대했다. 이후 단계적으로 해제했으며 5월 25일 전면 해제했다. 이후 7~8월 다시 감염자가 급증했을 때에도 긴급사태 선언을 다시 내리지는 않았다.
다만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3주 간 감염 확산이 억제되지 못한다면 "긴급사태 선언이 시야에 들어온다(고려 대상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도 26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정부가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실시했으며 993건의 응답을 얻었다. 회답률은 45.1%였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월 들어 늘기 시작하더니 18일부터 29일까지 2193명→2386명→2421명→2591명→2165명→1518명→1228명→1943명→2503명→2531명→2684명→2066명 등으로 폭증했다.
29일 기준 누적 감염자 수는 14만 8280명이다. 사망자는 2126명, 중증 환자는 462명이다. 중증 환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