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주재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차질없이 달성"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4분기는 3분기 경기회복 흐름을 내년 경기 반등으로 이어가기 위한 징검다리로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21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소비·투자·재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기회복, 고용회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역시 소비 진작이다"며 "11월 들어 8대 소비쿠폰 재개, 1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온라인 유통뿐 아니라 대형 마트, 전통시장의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 리바운드(Rebound) 지속을 통해 유통·제조업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골목상권까지 소비 활력이 되살아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공공투자(61조5000억원)와 민자사업(5조원 집행+10조원 발굴), 기업 투자 프로젝트(25조원 발굴) 등 약속드린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연내 최대한 차질없이 추진·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조기 집행을 통해 상반기 성장기여도를 높여온 재정이 올해 마지막 경기보강 효과를 보태는 소위 5번째 추경이라는 심정으로 중앙정부·지자체 예산의 연말 정상 집행 즉 이불용의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