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내 언론 최초 미술품 유통 채널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 론칭
마니프조직위원회와 손잡고 작가 지원 유통망 확장
30대~ 80대 작가 131명 참여 '온라인 군집 개인전'
한국화 서양화등 회화 판화 입체등 1000여점 한자리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전시 감상부터 구매 결제 가능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이정웅(53) 작가는 지난 2004년부터 버려진 헌 책을 오브제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사라지기 직전의 책들은 이 작가의 손을 거쳐 나무와 빌딩이 되고, 풀과 꽃이 되며, 사람과 새가 되기도 한다. 어쩌면 책의 원재료인 나무에게 새로운 고향을 찾아주는 과정으로도 보인다.
이번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에 '고택 풍경'등 12점을 전시한 이정웅 작가는 “나에게서 책은 물감"이라고 했다.
"수많은 책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나의 작품 속의 책들은 백 년도 넘은 오래된 세월이야기의 흔적을 담아낸 책부터, 최근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들이다. 이러한 책 속의 이야기를 중간 중간을 끊어서 나의 캔버스에 오려 붙이면서 마치 전주식 비빔밥같이 비비고 비벼서 또 다른 나만의 이야기로 한 권의 책을 만들어 낸다.”
작품의 제작과정을 알고보면 더욱 놀랍다. 지난한 시간, 단한 역경을 이겨냈다. 두꺼운 책을 자르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다. 물감대신 책의 단면들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색상과 재질, 종이상태까지 고려해야 한다.
먼저 캔버스 화면에 붓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준비된 다양한 성격의 종이들(책)을 쓰임에 맞는 제각각의 두께와 길이로 자른다. 잘린 책의 단면을 구상한 이미지에 맞춰 화면에 붙인다. 그 주변의 여백 부분엔 종이를 주물러 만든 종이죽을 채워나간다. 이때에 색색의 모래 등을 혼합해 독특한 질감을 연출하기도 한다. 1차로 정리된 표면을 그라인더로 갈아내고, 각 부분별로 필요에 따라 붙이고 깎아내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해 완성한다.
이정웅 작가는 반영미술상, 전북청년미술상, MANIF 서울국제아트페어 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하면서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중진작가로 자리매김 했다.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 1000점 전시 판매
뉴시스 미술품 온라인 플랫폼 '케이 아트파크' kartpark.net'에서 10월30일 개막한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매년 가을에 여는 '마니프 군집 개인전'이 온라인으로 옮겨온 전시다.
마니프는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로 유명하다. 과장 명함을 내면 무료 입장 가능한 중산층을 겨냥한 아트페어로 25년간 매년 봄-가을 열려 '가족 나들이 미술장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 확산으로 매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던 현장 전시를 취소하고 '온라인 아트페어'로 진행한다.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에는 매년 마니프 아트페어에 선보였던 131명이 참여한다.
한국화 서양화 구상 추상 조각등 1000여점을 전시 판매한다. 작가당 3~10점까지 선보이는 온라인 개인전으로, 작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그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온라인 뷰잉룸'과는 달리 전시 감상과 판매가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이뤄지는 한층 진화된 '원스톱 미술품 유통 플랫폼'이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kartpark.net'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kartpark.net)을 입력하면 모바일로도 접속할 수 있다.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확대하며 감상할수 있다. 물감의 붓질의 흔적등 재질감을 자세하고 편안하게 살펴볼수 있다.
케이아트파크kartpark.net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작품을 감상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구매까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전시는 11월30일까지.
◇2020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kartpark.net)
▲전시일정: 10월 30일~11월 30일 (32일간)
▲작품 장르:평면(한국화·서양화·판화), 입체(조각·공예) 등 1000여점
■ 참여작가kartpar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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