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서 디지털 뉴딜 분과 제2차 회의 개최
"'데이터 댐' 7개 사업에 대학 등 2400여곳 선정"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최근 미국의 중국 화웨이, SMIC 제재로 인해 우리 반도체 산업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디지털 뉴딜 분과 제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언급한 뒤 "동향과 위험요인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를 넘어서 인공지능(AI) 반도체에서는 제2의 D램 신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자세로 민·관이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은 AI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반도체 제조강국이자 자동차·가전·포털 등 대규모의 AI 반도체 수요기업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또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와 관련, "현재 7개 주요사업에 5700개 이상의 기업·기관에서 참여를 희망해 대학·연구소·병원 등 2400여개 기관이 선정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추진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한 데이터 생태계 창출을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데이터 활용 촉진과 개인정보보호 간의 조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데이터 독점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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