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청서 제5회 서울브랜드 글로벌 포럼 개최
서울시 "과학자 인물을 통해 안전도시 서울 소개할 것"
"과학자를 통해 세계인에게 조금 친숙하게 다가갈 것"
"서울 브랜드 성공 위해선 의사결정권자들의 의지중요"
"시민이 참여해 만든 아이서울유 브랜드 지속가능 해야"
"외교, 통상 등이 융합되고 복합된 서울 브랜딩 전략 필요"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새로운 서울브랜드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K-Pop) 스타들을 통해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전도시 서울'이라는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드를 반영해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28일 'SEOUL Initiative - 신(新) 글로벌 시대의 도시 리더십'을 주제로 서울시가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제5회 서울브랜드 글로벌 포럼' 종합토론에서 내년 서울 브랜드 성장 계획을 소개했다.
박 국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에 '안전도시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글로벌을 타깃으로 한 홍보영상을 기획하고 준비 중"이라며 "안전이라는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기술, 의료 분야 등을 대표하는 '과학자'라는 인물을 통해 서울을 소개하도록 영상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의 브랜드인 '아이서울유(I·SEOUL·U)'에 대해서도 "시민이 직접 투표해 결정한 만큼 브랜드 상징 로고를 서울광장, 여의도, 서울시 공문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려고 노력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이 브랜드가 정서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주호 전(前)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브랜드를 성공시키기 위해선 의사결정권자들이 서울의 랜드마크 등을 활용해 어떻게 더 브랜딩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소프트 파워를 기르기 위한 의사결정권자들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시민이 참여한 브랜드인 '아이서울유'가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현재 브랜딩의 트랜드가 모바일, 디지털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젊은층을 타깃으로, 또 더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셀럽 등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종우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등 국제사회가 여러가지 이슈로 위기에 처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해외 시장에 물건 많이 파는 것을 넘어 비즈니스와 외교, 통상, 모든 것이 복합되고 융합적인 브랜딩 접근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 교수는 또 "서울의 브랜드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아이서울유라는 서울이 한번 정립한 슬로건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며 "브랜드가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더라도 끝까지 밀고나가 장기적인 전략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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