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역대 최다 확진…트럼프, 코로나19 진정세라더니

기사등록 2020/10/24 14:33:49

최종수정 2020/10/24 15:37:00

텍사스서 6483명…가장 많아

기온 하락하며 확산 계속돼

[내슈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미 대선 최종 토론 중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진정세라고 말했으나, 23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2020.10.24.
[내슈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미 대선 최종 토론 중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진정세라고 말했으나, 23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2020.10.24.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8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TV토론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다"고 말했으나 9월 이후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매일이 오름세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는 8만12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 7월24일에 기록한 7만9012명이다.

지역별로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가 사라졌다"고 언급한 텍사스(6483명)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캘리포니아(5876명), 위스콘신(4378명), 일리노이(4035), 플로리다(3689명) 등이 텍사스의 뒤를 이었다.

서부의 몬태나, 뉴멕시코, 와이오밍 등에서 이번달 발생한 확진자 수는 전달의 2배 수준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874만6953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날 사망자 수는 90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2만9284명에 달한다.

현재 입원환자는 4만1000여명이다. 최근 2주일 동안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800명이 넘는다.

기온이 떨어지며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개학이 시작되며 사람 간 감염이 늘어난 게 원인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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