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은 첩보 보고가 끝이라는데 보고서 있다고"
"위증 경고에 말 바꿔"…"'문상'을 '등산'으로 들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순철 남부지검장이 검찰 내부망에 올린 '라임 사태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사의 표명 글에 담긴 수사 상황을 언급하며 "윤 총장의 답변을 들으면 자칫 잘못하면 위증이 될 수도 있는 발언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박순철 남부지검장 (글을) 보면 '야당 정치인 비리 수사 부분은 5월경 전임 서울남부지검장이 격주마다 열리는 정기 면담에서 면담보고서를 작성해 검찰에게 보고됐고, 수사가 상당히 진척됐으며, 8월30일에 그간 수사 상황을 대검에 보고함' 이렇게 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총장은 첩보 보고 받고 끝이라는 거고, 남부지검장 이야기는 보고서까지 작성해서 보고했다고 한다"며 "박 지검장이 올린 이 내용이 사실이면 윤 총장은 위증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문상을) 등산으로 들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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