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인력보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해"
박순철 지검장, 국감 직전 내부망에 사의표명해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조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으로 이어진 '라임 사태'와 관련, "사건처리가 미진해 지난 2월 제가 인력을 보충해서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22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에게 라임 사태 수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후에도 수사 인력을 계속 보강해 제가 파악하기로는 약 50여명을 기소하고 (그 중) 30명을 구속기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윤 총장은 "제가 2011년 대검중수2과장일 때 처리했던 부산저축은행 부도 사태에 비해 부도 규모가 적긴 하지만 수사내용은 굉장히 풍부하다"며 "전직 송삼현 남부지검장과 박순철 지검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해 수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이날 박순철 남부지검장이 국감 시작 직전인 9시55분께 내부전산망 이프로스에 사의의 글을 올렸다고도 전했다.
윤 총장은 "지금 막 보고 받았는데 박 지검장이 이날 9시 55분께 '정치가 덮어버렸다'는 말을 하며 방금 전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윤 총장은 22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에게 라임 사태 수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후에도 수사 인력을 계속 보강해 제가 파악하기로는 약 50여명을 기소하고 (그 중) 30명을 구속기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윤 총장은 "제가 2011년 대검중수2과장일 때 처리했던 부산저축은행 부도 사태에 비해 부도 규모가 적긴 하지만 수사내용은 굉장히 풍부하다"며 "전직 송삼현 남부지검장과 박순철 지검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최선을 다해 수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이날 박순철 남부지검장이 국감 시작 직전인 9시55분께 내부전산망 이프로스에 사의의 글을 올렸다고도 전했다.
윤 총장은 "지금 막 보고 받았는데 박 지검장이 이날 9시 55분께 '정치가 덮어버렸다'는 말을 하며 방금 전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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