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시스] 조성현 기자 = 고속도로 휴게소 남자 화장실에 놓여 있던 5000만여원 상당의 시계를 가져간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19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20대 남성 A씨가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자수했다.
A씨는 지난 8월25일 오후 5시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 방향 괴산휴게소 화장실에서 손가방에 든 고가의 수입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는 A씨가 자수한 남양주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인계 받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500만원 상당의 시계를 분실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수사를 착수했다.
시계를 분실한 30대 남성은 신고와 함께 인터넷 커뮤니니 게시판에 "굉장히 소중한 시계를 분실했다"며 "손목시계를 돌려주면 책임을 묻지 않고 사례금 3000만원을 드리겠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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