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 학생 1명이 중학생 3명 돕는다
KT 기술로 쌍방향 원격수업 지원…3월까지
내년 4월 이후 초등학생·고등학생으로 확대
[서울=뉴시스] 서울시교육청과 KT가 서울 중학생의 방과 후 원격수업을 대학생들이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19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이 같은 내용의 방과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을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랜선야학은 학습지원이 필요하는 서울 내 중학생 3명을 KT가 뽑은 대학생 멘토 1명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양측은 이번달부터 내년 3월까지 중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 4월부터 초등학생, 고등학생들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멘토 대학생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 학생 10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6개월동안 장학생으로 활동하면서 서울 93개 중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들을 돕게 된다.
선정된 대학생 멘토 및 중학생들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이 가능한 KT 에듀테크 플랫폼을 활용해 주 4시간씩 중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학습하게 된다.
시교육청과 KT, 학교는 '랜선야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 참여도 등을 수집하고 공유해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