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환 "4남매 아빠…무명 때 낮에 애들 보고 저녁에 공연"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배우 오대환이 '백반기행'에서 무명 시절 아이들을 돌본 일화를 전했다.

오대환은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 경북 영덕에서 짬뽕 물회와 조개구이 등 푸짐한 밥상을 맛보며 4남매의 아빠라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아이 넷을 데리고 처가에 있었냐, 자기 집이 있었냐"고 물었고, 오대환은 "장모님 댁에서 살았다. 처가살이 끝에 작년 1월에 독립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장모님께 잘해 드려야 한다"며 "국가로 봤을 때 애국자지만 애 보는 게 굉장히 힘들다"고 육아 고충에 대해 질문했다.

오대환은 "아이 엄마가 어린이집을 했다. 어린이집 하면서 아이도 키웠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무명 시절)는 촬영보다는 공연이 많았는데, 주로 저녁 공연이니까 낮에는 제가 아이들을 보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오대환은 드라마 '피고인', '라이프 온 마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영화 '베테랑', '안시성',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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