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서 기자들 '마스크 질의' 요구 거부…자리 떠나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최근 미 정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기자들과의 질의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이 질의를 요청하자 뒤로 물러나는 몸짓을 한 뒤 "이걸 벗겠다"라며 마스크를 벗어 보였다.
이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나는 (당신들한테서) 10피트(약 305㎝) 이상 떨어져 있다"라고 하더니, 마스크를 다시 끼고 "나는 마스크를 끼고는 말하지 않겠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 상황은 많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악시오스는 "메도스 실장은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핫스폿'이 된 백악관에서 일해왔다"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끊임없이 접촉해왔다"라고 지적했다.
NBC도 "메도스 실장은 지난주 내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동안 대통령과 접촉하며 백악관 내부에 있었다"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인물 열 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했다.
대중에 알려진 메도스 실장의 마지막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지난 5일 자로, 그는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우려가 아직 남아있던 지난 5월엔 애틀랜타에서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확산 저지 조치를 무시하고 70명 규모로 딸의 실내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소식을 밝히면서 내부 확산 우려가 커졌던 상황이다. 백악관의 '입'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을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 설계자로 불리는 스티븐 밀러 선임보좌관 등이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이날 의회에서 기자들이 질의를 요청하자 뒤로 물러나는 몸짓을 한 뒤 "이걸 벗겠다"라며 마스크를 벗어 보였다.
이에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나는 (당신들한테서) 10피트(약 305㎝) 이상 떨어져 있다"라고 하더니, 마스크를 다시 끼고 "나는 마스크를 끼고는 말하지 않겠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 상황은 많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악시오스는 "메도스 실장은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핫스폿'이 된 백악관에서 일해왔다"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끊임없이 접촉해왔다"라고 지적했다.
NBC도 "메도스 실장은 지난주 내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회복하는 동안 대통령과 접촉하며 백악관 내부에 있었다"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한 인물 열 명 이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했다.
대중에 알려진 메도스 실장의 마지막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지난 5일 자로, 그는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메도스 실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우려가 아직 남아있던 지난 5월엔 애틀랜타에서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확산 저지 조치를 무시하고 70명 규모로 딸의 실내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소식을 밝히면서 내부 확산 우려가 커졌던 상황이다. 백악관의 '입'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을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 설계자로 불리는 스티븐 밀러 선임보좌관 등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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