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주예술의전당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잠정 연기됐던 국가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太平舞)' 첫 공개행사가 17일 열린다.
박재희(70) 태평무 예능보유자가 이날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태평무를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무형문화재위원회에서 태평무 예능보유자로 인정 받은 후 첫 공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 보존·전승 활성화와 함께 보유자와 일반인들이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며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하는 자리다.
청주에서 열리는 첫 공개행사여서 의미를 더한다.
박재희의 태평무(한영숙류)를 중심으로 한성준-한영숙-박재희로 이어지는 춤의 특성을 간직한 작품들을 펼친다.
1930년대 한성준이 학의 생태를 깊이 연구해 창안한 춤을 한영숙이 더욱 가다듬어 발전한 민간학춤을 박재희가 재구성한 '학무', 1966년 한영숙의 무용 35주년을 기념하고자 초연한 '비연무(飛燕舞)'를 무대에 올린다.
비연무는 제목만 알려졌던 것을 지난해 9월 벽파(碧波) 박재희가 서울국악원 예약당에서 재현한 작품이다.
이어 벽파 박재희가 안무한 단아하고 절제미가 돋보이면서도 흥과 멋이 있는 여인의 심성을 부채를 활용해 표현한 '벽파입춤 가인여옥(佳人如玉)'과 1935년 한성준의 첫 번째 무용발표회에서 최초로 공연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한영숙류 살풀이춤'도 감상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해설과 미학적 관점에서 본 박재희' 해설도 곁들여진다.
공개행사는 박재희의 태평무(한영숙류)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재희 예능보유자는 "충청권에서 잉태되고 발아돼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특성을 극명하게 보여줄 춤으로 발전한 태평무를, 청주를 중심으로 전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며 "이번 공연이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를 이해하고 많은 분의 마음에 위로와 평안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다. 코로나19로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예약 문의는 전화(010-4194-9714)로 하면 된다.
박재희 태평무 예능보유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청주대 예술대학장과 충북무용협회장 등을 지냈다. 청주대 명예교수, 벽파춤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가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 해설과 미학적 관점에서 본 박재희' 해설도 곁들여진다.
공개행사는 박재희의 태평무(한영숙류)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재희 예능보유자는 "충청권에서 잉태되고 발아돼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특성을 극명하게 보여줄 춤으로 발전한 태평무를, 청주를 중심으로 전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며 "이번 공연이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를 이해하고 많은 분의 마음에 위로와 평안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다. 코로나19로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다. 예약 문의는 전화(010-4194-9714)로 하면 된다.
박재희 태평무 예능보유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청주대 예술대학장과 충북무용협회장 등을 지냈다. 청주대 명예교수, 벽파춤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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