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건물 외벽 타고 불길 번져
거주자와 인근 주민 등 수백명 대피
소방당국 집집마다 돌며 인명 수색중
[울산=뉴시스] 안정섭 구미현 박수지 기자 = 울산 도심의 한 3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에 큰 불이 잡혔다.
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삼환아르누보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외벽으로 번지면서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으면서 인명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오전 1시께 건물 외벽으로 번지던 불길이 대부분 진화되면서 현재 건물 중간층과 상층부에서만 화염이 목격되고 있다.
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삼환아르누보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건물 외벽으로 번지면서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으면서 인명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오전 1시께 건물 외벽으로 번지던 불길이 대부분 진화되면서 현재 건물 중간층과 상층부에서만 화염이 목격되고 있다.
불이 나자 주상복합 거주자와 인근 지역 주민 등 수백명이 황급히 대피하면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주민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건물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소방당국이 집집마다 돌며 인명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24층 거주자 엄모(54)씨는 "집에 오는 길에 불길이 보여 아내에게 전화했더니 두 자녀와 함께 33층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며 "무사히 구조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현재까지 연기를 마신 주민 26명을 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옥상에 대피해 있던 주민 40여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일부 주민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건물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소방당국이 집집마다 돌며 인명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24층 거주자 엄모(54)씨는 "집에 오는 길에 불길이 보여 아내에게 전화했더니 두 자녀와 함께 33층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며 "무사히 구조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현재까지 연기를 마신 주민 26명을 병원으로 후송하는 한편 옥상에 대피해 있던 주민 40여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불티가 바람을 타고 100m 가까이 날아가 길 건너편 롯데마트 울산점 옥상에 불이 옮아붙기도 했으나 오전 12시 30분께 진화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