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없는 경기라고 규칙 바꾸나"
해리스 "배럿 임명은 막겠다" 강조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민주당이 집권 후 연방 대법관 수를 9명에서 1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7일(현지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부통령 TV토론회에서 "대법관 의석을 늘릴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보수 법조인인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연방대법관 후보자로 공식 지명했다.
진보의 편에 섰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미국 연방대법관의 자리를 배럿이 채우면 미 대법관 구성은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보수 절대 우위 구도가 된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선과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이기고, 법률을 개정해 대법관 수를 늘려(court packing)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기존 경기 규칙에 따라 이길 수 없다면, 규칙을 바꾸겠다니. 너무 전형적이지 않냐"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정말 대법관 관련 법안을 고칠 예정인가"라고 해리스 후보에게 물었다.
해리스 후보는 대답을 피하며 "바이든 후보와 내 입장은 분명하다. 미국 국민은 지금 (대선)투표에 나섰다. 누가 대법관이 되어야 하는지는 그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에 "당신은 정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바이든 후보 역시 답을 하지 않았다"고 압박했다.
그는 "국민은 솔직한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다"며 현재 민주당은 헌법을 고쳐 대법관 수를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7일(현지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부통령 TV토론회에서 "대법관 의석을 늘릴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보수 법조인인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연방대법관 후보자로 공식 지명했다.
진보의 편에 섰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미국 연방대법관의 자리를 배럿이 채우면 미 대법관 구성은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보수 절대 우위 구도가 된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선과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이기고, 법률을 개정해 대법관 수를 늘려(court packing)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기존 경기 규칙에 따라 이길 수 없다면, 규칙을 바꾸겠다니. 너무 전형적이지 않냐"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정말 대법관 관련 법안을 고칠 예정인가"라고 해리스 후보에게 물었다.
해리스 후보는 대답을 피하며 "바이든 후보와 내 입장은 분명하다. 미국 국민은 지금 (대선)투표에 나섰다. 누가 대법관이 되어야 하는지는 그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에 "당신은 정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바이든 후보 역시 답을 하지 않았다"고 압박했다.
그는 "국민은 솔직한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다"며 현재 민주당은 헌법을 고쳐 대법관 수를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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