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DA, 대선 전 코로나 백신 승인 어렵게 해"

기사등록 2020/10/07 12:00:11

FDA 새 승인 지침에 불만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돌아와 블루룸 발코니에 서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0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돌아와 블루룸 발코니에 서서 발언하고 있다. 2020.10.0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지침이 너무 까다롭다고 비판했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새 FDA 규칙은 대선 전 백신 승인을 위해 속도를 내는 걸 더 어렵게 한다"며 "단지 또 다른 정치적인 결정!(Just another political hit job!)"이라고 밝혔다.

이날 FDA는 긴급승인을 받으려면 3상 임상에서 최종 접종 완료 후 적어도 2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1월3일 미국 대선 전 승인이 나기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미국에서 백신 개발을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도 9월 중순 2차 접종을 진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백악관이 2개월의 관찰 기간을 이유로 새 지침에 반대 했었지만, 입장을 바꿔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앞선 보도에서 지침에 반대한 기관으로 지목됐던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대변인은 WSJ에 "반대하거나 승인을 보류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말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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