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에 퇴원할 가능성이 커지고 추가 경기대책 합의에 대한 기대로 매수 안도감이 확산하면서 상승 개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시점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지난 2일 대비 221.60 포인트, 0.80% 오른 2만7904.41로 거래를 시작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주말보다 30.83 포인트, 0.92% 상승한 3379.27로 출발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말에 비해 143.66 포인트, 1.30% 올라간 1만1218.67로 장을 열었다.
마크 매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아침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으며 증세가 호전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날 중으로 퇴원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내보였다.
월터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승인 항체 치료약과 중증환자용 스테로이드약을 투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4일에는 일시 병원 밖으로 외출해 지지자들에게 회복을 과시했다.
이런 움직임에 트럼프 대통령 발병에 따른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하면서 매수를 부르고 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전날 추가 경기대책을 둘러싼 협의가 진전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매수 선행을 유인하고 있다.
건설기계주 캐터필러와 화학주 다우, 대형 은행주 JP 모건체이스 등 경기민감주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 메이저주 셰브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말에 약세를 면치 못한 주력 기술주도 반발 매수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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