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립도서관 자료 87만건, 국립중앙도서관서 본다

기사등록 2020/09/29 13:52:42

국립중앙도서관-러시아 대통령도서관, 29일 업무협약

【서울=뉴시스】국립중앙도서관 전경. 2019.09.04.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서울=뉴시스】국립중앙도서관 전경. 2019.09.04.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앞으로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이 소장한 디지털 자료 87만여건을 국내에서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9일 러시아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서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협약이다.

공식 명칭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서관은 러시아의 국립도서관으로,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했다.

2009년 5월 문을 열었으며 러시아 역사, 이론 및 실제에 대한 중요 문헌을 디지털화해 보존하고 있다. 단행본과 연속간행물, 기록물, 오디오·비디오 기록물, 사진, 필름 등 총 87만건을 보유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러시아 대통령도서관 디지털 장서에 대한 검색 제공 ▲대통령도서관에서 보유한 러시아 역사, 러시아어 등 관련 디지털 자료에 대한 무료 접근 및 이용 ▲이를 위한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 공간 조성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도서관 정보광장 내에 러시아 대통령도서관 장서를 볼 수 있는 전용석 3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용석에서 러시아 자료 검색 및 디지털 원문을 열람할 수 있다.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한·러 수교 30주년이기도 한 올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며 "러시아 대통령도서관이 보유한 디지털 자원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공함으로써 국내 러시아학 및 관련 분야의 학술·연구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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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립도서관 자료 87만건, 국립중앙도서관서 본다

기사등록 2020/09/29 13:52: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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