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군의 대응 너무 안일한 느낌이 들어"
"시신에 기름까지 붓고 너무 잔인해"
40대 공무원, 21일 실종 후 총격 피살
[서울=뉴시스] 사건팀 = 실종된 우리 나라 공무원(어업지도원)이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24일 알려진 가운데, 관련 보도를 접한 시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사업을 하는 정모(61)씨는 "10여년전 금강산 관광을 갔다가 피살 당한 박왕자씨 사건이 생각난다"며 "우리 정부(군)가 국민이 총 맞고 불 태워졌는데 보고 있었다는 것도 충격적이고 화가 난다"고 했다.
지난 2008년 7월11일 북한 금강산으로 관광을 간 박왕자씨는 북한군 초병 총격으로 숨졌다. 당시 박씨는 해안가를 혼자 산책하다가 북한군 해안초소 초병이 등 뒤에서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정씨는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고 하지만 북한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며 "대통령이 유엔 연설 전에 이 상황을 알았다면 그런 유화적인 액션을 취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직장인 백모(28)씨는 "공무원이 피살 당했다는데 군이 아무 것도 안한 것 같아서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다"며 "나도 우리나라에서 보호받을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백씨는 "군이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느낌"이라며 "북한이 사람을 죽이고 태웠다는데, 이러니 문재인 정권이 친북이라는 말을 듣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진짜 저렇게 잔인하게 나오는데 앞으로 적절한 대응을 못하면 수세에 몰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모(33)씨도 "월북 가능성이 제기되던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요즘 시대에 공무원이 월북을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임씨는 "국방부도 뭔가 강하게 나갈 것처럼 보여주더니 역시 보여주기식 같다"고 지적했다.
금융업 종사자 전모(32)씨는 "자국민이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참혹한 사태를 방지 못한 현 정부의 무능이 보인 사건"이라며 "정부는 이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변명할게 아니라 자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잘못을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과해야한다"고 했다.
사업을 하는 정모(61)씨는 "10여년전 금강산 관광을 갔다가 피살 당한 박왕자씨 사건이 생각난다"며 "우리 정부(군)가 국민이 총 맞고 불 태워졌는데 보고 있었다는 것도 충격적이고 화가 난다"고 했다.
지난 2008년 7월11일 북한 금강산으로 관광을 간 박왕자씨는 북한군 초병 총격으로 숨졌다. 당시 박씨는 해안가를 혼자 산책하다가 북한군 해안초소 초병이 등 뒤에서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정씨는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고 하지만 북한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며 "대통령이 유엔 연설 전에 이 상황을 알았다면 그런 유화적인 액션을 취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직장인 백모(28)씨는 "공무원이 피살 당했다는데 군이 아무 것도 안한 것 같아서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다"며 "나도 우리나라에서 보호받을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백씨는 "군이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느낌"이라며 "북한이 사람을 죽이고 태웠다는데, 이러니 문재인 정권이 친북이라는 말을 듣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진짜 저렇게 잔인하게 나오는데 앞으로 적절한 대응을 못하면 수세에 몰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모(33)씨도 "월북 가능성이 제기되던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요즘 시대에 공무원이 월북을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임씨는 "국방부도 뭔가 강하게 나갈 것처럼 보여주더니 역시 보여주기식 같다"고 지적했다.
금융업 종사자 전모(32)씨는 "자국민이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참혹한 사태를 방지 못한 현 정부의 무능이 보인 사건"이라며 "정부는 이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변명할게 아니라 자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잘못을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과해야한다"고 했다.
전씨는 "이런 상황을 보고 받고도 종전선언만 앵무새처럼 반복한 것이냐"며 "대통령과 정부는 자국민의 목숨을 미끼로 허상뿐인 남북관계 개선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32)씨는 "처음에는 월북 정황이 없다더니 또 어떤 기사를 보니 빚이 있고 이혼하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면서 "조사하면 나오겠지만 그때까지는 시끄러울 것 같다. 그런데 북한은 코로나19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총살을 하나"며 놀라워했다.
박모(30)씨는 "시신에 기름까지 붓고 태우다니 너무 잔인하다"며 "국가에서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아무 대처도 안했다는게 더 충격"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A(49)씨는 "사유가 뭐든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에 태워졌는데 국방부는 자기들이 할 일이 없었다고 하는게 많이 실망스럽다"고 했다.
A씨는 "자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체까지 불탄 날 우리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하자고 주장했다니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모(28)씨는 "진짜 월북을 시도했던걸까하는 의문이 먼저 들었다"며 "굳이 한국보다 생활이 어려운 북한을 그것도 코로나19 시국에 가려고 했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북한에 대한 반발을 우려해서 월북이라고 단정 짓고 공개한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바라봤다.
직장인 김모(32)씨는 "처음에는 월북 정황이 없다더니 또 어떤 기사를 보니 빚이 있고 이혼하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면서 "조사하면 나오겠지만 그때까지는 시끄러울 것 같다. 그런데 북한은 코로나19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총살을 하나"며 놀라워했다.
박모(30)씨는 "시신에 기름까지 붓고 태우다니 너무 잔인하다"며 "국가에서 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아무 대처도 안했다는게 더 충격"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A(49)씨는 "사유가 뭐든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불에 태워졌는데 국방부는 자기들이 할 일이 없었다고 하는게 많이 실망스럽다"고 했다.
A씨는 "자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체까지 불탄 날 우리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하자고 주장했다니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모(28)씨는 "진짜 월북을 시도했던걸까하는 의문이 먼저 들었다"며 "굳이 한국보다 생활이 어려운 북한을 그것도 코로나19 시국에 가려고 했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북한에 대한 반발을 우려해서 월북이라고 단정 짓고 공개한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바라봤다.
한편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47)씨는 지난 21일 실종돼 다음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너머 지역에서 북한군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북한군은 A씨 시신에 기름을 붓고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수색이 진행 중이던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께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황해도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A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접촉하는 장면을 포착했지만, 다시 돌아갔던 북한 선박은 돌연 단속정을 현장으로 보내 약 6시간 만인 오후 9시40분께 A씨에게 사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10시11분에는 시신에 기름을 붓고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바로 사살하고 불태울 것이라 상상 못했다"며 "북한이 그렇게까지 나가리라 예상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도 북한이 우리 국민을 몇 시간 뒤 사살할 것이라 판단했다면 가만 안 있었을 것이다. 예상치 못하게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너머 북한 지역 인근에서 군사작전을 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군은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적 지역에 대해서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우리 군은 수색이 진행 중이던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께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황해도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A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접촉하는 장면을 포착했지만, 다시 돌아갔던 북한 선박은 돌연 단속정을 현장으로 보내 약 6시간 만인 오후 9시40분께 A씨에게 사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10시11분에는 시신에 기름을 붓고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바로 사살하고 불태울 것이라 상상 못했다"며 "북한이 그렇게까지 나가리라 예상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도 북한이 우리 국민을 몇 시간 뒤 사살할 것이라 판단했다면 가만 안 있었을 것이다. 예상치 못하게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너머 북한 지역 인근에서 군사작전을 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군은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적 지역에 대해서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