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는 日스가 내각 얼굴들…아소·모테기 등 유임(종합)

기사등록 2020/09/15 17:45:20

최종수정 2020/09/15 20:03:13

관방장관에 가토 후생상 유력

국토교통상·올림픽담당상·경제재생상 등 유임 전망

기타무라 국가안전보장국장도 유임 전망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자민당 총재가 지난 14일 총재 선출 직후 자민당 본부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책상에 놓여진 '총재' 명패가 눈에 띈다. 2020.09.15.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자민당 총재가 지난 14일 총재 선출 직후 자민당 본부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책상에 놓여진 '총재' 명패가 눈에 띈다. 2020.09.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후임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신임 자민당 총재가 16일 총리 자리에 오르며 새로운 내각을 출범시킨다.

15일 지지통신,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스가 신임 총재는 새로운 관방장관으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다케시타파)을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아소파)은 유임하기로 했다. 아소 부총리는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 출범 후 계속 부총리 겸 재무상 자리를 지켜온 아베 총리의 '맹우'다. 마찬가지로 7년 8개월 간 아베 내각에서 관방장관을 지낸 스가 총재와 함께 아베 총리를 지지해 왔다.

스가 총재는 아소 부총리를 유임해 아베 정권 노선을 계승, 안정적인 정권 운영을 위해 연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다케시타파),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공명당),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담당상(호소다파) 등도 유임하기로 의향을 굳혔다. 스기타 가즈히로(杉田和博) 관방 부(副)장관도 유임할 방침이다.

니혼TV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맡은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도 유임할 전망이다.

후생노동상에는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자민당 정조회장 대리(이시하라파)가 유력하다. 총무상에는 아소파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이 기용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방위상에는 기시 노부오(岸信夫) 전 외무 부(副)대신이 거론되고 있다.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국가안전보장국장도 유임될 전망이다. 기타무라 국장은 1차 아베 내각에서 총리 비서관을 지낸 아베 총리의 측근이다.

일본에서는 각료 경험이 없는 중의원 5선 의원을 '입각 대기조'로 부른다. 스가 총재를 총재 선거에서 지지한 5개 파벌의 입각대기조의 입각도 주목된다.

스가 총재는 16일 총리 지명을 거쳐 새로운 내각을 출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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