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는 日스가 내각 얼굴들…"관방장관 '가토' 후생상"

기사등록 2020/09/15 12:48:39

아소 부총리, 모테기 외무상, 니시무라 경제재생상 등 유임 의향

자민당 핵심 간부 자리는 파벌 골고루 배분

[도쿄=AP/뉴시스]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이 지난 2월 15일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9.02.19.
[도쿄=AP/뉴시스]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이 지난 2월 15일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9.02.1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후임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신임 자민당 총재가 16일 총리 자리에 오르며 새로운 내각을 출범시킨다.

16일 마이니치 신문, 니혼TV와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스가 신임 총재는 새로운 관방장관으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다케시타파)을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아소파)은 유임하기로 했다. 아소 부총리는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 출범 후 계속 부총리 겸 재무상 자리를 지켜온 아베 총리의 '맹우'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다케시타파),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공명당),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담당상(호소다파) 등도 유임하기로 의향을 굳혔다. 스기타 가즈히로(杉田和博) 관방 부(副)장관도 유임할 방침이다.

니혼TV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맡은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도 유임할 전망이다.

사실상 아베 정권 골격을 유지한 형태다.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자민당 총재가 지난 14일 총재 선출 직후 자민당 본부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책상에 놓여진 '총재' 명패가 눈에 띈다. 2020.09.15.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신임 자민당 총재가 지난 14일 총재 선출 직후 자민당 본부에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책상에 놓여진 '총재' 명패가 눈에 띈다. 2020.09.15.
'무파벌'인 스가 신임 총재는 '파벌형 균형 인사'에 대해 부정해왔다. 그러나 자민당 핵심 간부 자리에 자신을 지지한 5개 파벌 인사를 골고루 분배했다. 사실상 자신의 선출을 도운 파벌에 보은을 한 셈이다.

스가 신임 총재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니카이파)과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국회대책위원장(이시하라파)의 유임 방침을 굳혔다.

총무회장에는 사토 쓰토무(佐藤勉) 전 총무회장(아소파), 정무조사회장에는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 선거대책위원장(호소다파)을,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야마구치 다이메이(山口泰明) 의원(다케시타파)를 인선할 의향을 굳혔다.

자민당은 15일 오후 임시 총회를 열어 스가 신임 총재 인선에 따라 당 간부 인사를 결정할 방침이다. 스가 신임 총재는 16일 총리 지명을 거쳐 새로운 내각을 출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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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9/15 12:48: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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