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363명, 치명률 1.63%…위·중증 157명
사망자 중 기저질환 96.7%…순환기계 76%
시설·병원 감염 48.2%…입원실 사망 92.0%
정부 "중환자 정점 찍고 감소 추세 돌아서"
즉시 가용 중환자 병상 42개…수도권 12개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새 5명이 늘어났다. 중증 이상의 단계를 보이는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57명이다.
누적 사망자 363명 가운데 96.7%는 기저질환자이며, 이 가운데 4분의 3은 순환기계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의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대비 5명이 추가돼 누적 363명이다. 치명률은 1.63%다.
코로나19로 숨진 5명 가운데 3명은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던 고령 환자들이다.
359번째 사망자는 1943년생 남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 후 인천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 숨졌다. 1941년생 남성인 360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28일 확진 후 서울의료원에서 치료 중에, 1949년생 남성인 361번째 사망자는 24일 확진 후 명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이달 들어 사망자는 2주 가까이 연이어 발생했다. 2일 0시에서 14일 0시까지 2명→3명→2명→2명→1명→2명→5명→3명→2명→4명→5명→3명→5명 등 37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다른 2명의 인적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 363명 가운데 남성은 190명, 여성은 173명이었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85명(50.96%) ▲70대 113명(31.13%) ▲60대 42명(11.57%) ▲50대 17명(4.68%) ▲40대 4명(1.10%) ▲30대 2명(0.55%)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가운데 96.7%인 351명은 기저질환자였다. 다른 8명(2.2%)은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나머지 4명(1.1%)은 조사 중이다.
기저질환별로 심근경색·심부전·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자가 277명(76.3%)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통풍 등 내분비계·대사성 질환자도 170명(46.8%)으로 나타났다. 치매·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145명(39.9%),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계 질환자 71명(19.6%)도 확인됐다.
사망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75명(48.2%)은 시설 및 병원에서 감염됐다. 구체적으로 요양병원에서 76명, 기타 의료기관에서 49명, 요양원에서 31명, 주·야간보호센터 또는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19명이 감염됐다.
시설 및 병원에 이어 지역 집단발생 33명(9.1%), 신천지 관련 31명(8.5%), 확진자 접촉 26명(7.2%)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관련 및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1명(0.3%)씩 나왔다.
사망자 대다수인 334명(92.0%)이 입원실에서 숨졌다. 응급실에서 23명(6.3%)이 사망했으며, 자택에서 숨진 사망자는 5명(1.4%)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본국으로 송환돼 해외에서 숨진 외국인 사망자 1명도 확인됐다.
지역별로 대구에서 절반이 넘는 191명(52.6%)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어서 경기 56명(15.4%), 경북 54명(14.9%), 서울 40명(11.0%) 등으로 나타났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433명으로 전날보다 159명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 1395명, 경기 872명, 인천 193명으로 전체 치료 환자의 71.7%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외에 광주 130명, 전남 108명, 대전 84명, 대구 78명, 부산 63명, 울산 53명 등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 인공호흡기 또는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지난 13일과 같은 157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1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은 175명까지 증가했다가 12일 164명, 13일 157명으로 이틀째 감소했지만, 이날 감소세가 멈췄다.
연령대별 위·중증 환자는 70대가 6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40명, 80대 36명, 50대 14명, 40대 5명, 30대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중증 환자도 다행히 10일 175명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누적 사망자 363명 가운데 96.7%는 기저질환자이며, 이 가운데 4분의 3은 순환기계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의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14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대비 5명이 추가돼 누적 363명이다. 치명률은 1.63%다.
코로나19로 숨진 5명 가운데 3명은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던 고령 환자들이다.
359번째 사망자는 1943년생 남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 후 인천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 숨졌다. 1941년생 남성인 360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28일 확진 후 서울의료원에서 치료 중에, 1949년생 남성인 361번째 사망자는 24일 확진 후 명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이달 들어 사망자는 2주 가까이 연이어 발생했다. 2일 0시에서 14일 0시까지 2명→3명→2명→2명→1명→2명→5명→3명→2명→4명→5명→3명→5명 등 37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다른 2명의 인적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 363명 가운데 남성은 190명, 여성은 173명이었다.
연령별 사망자는 ▲80세 이상 185명(50.96%) ▲70대 113명(31.13%) ▲60대 42명(11.57%) ▲50대 17명(4.68%) ▲40대 4명(1.10%) ▲30대 2명(0.55%)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가운데 96.7%인 351명은 기저질환자였다. 다른 8명(2.2%)은 기저질환이 없었으며, 나머지 4명(1.1%)은 조사 중이다.
기저질환별로 심근경색·심부전·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자가 277명(76.3%)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통풍 등 내분비계·대사성 질환자도 170명(46.8%)으로 나타났다. 치매·조현병 등 정신질환자 145명(39.9%),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계 질환자 71명(19.6%)도 확인됐다.
사망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75명(48.2%)은 시설 및 병원에서 감염됐다. 구체적으로 요양병원에서 76명, 기타 의료기관에서 49명, 요양원에서 31명, 주·야간보호센터 또는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19명이 감염됐다.
시설 및 병원에 이어 지역 집단발생 33명(9.1%), 신천지 관련 31명(8.5%), 확진자 접촉 26명(7.2%)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관련 및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1명(0.3%)씩 나왔다.
사망자 대다수인 334명(92.0%)이 입원실에서 숨졌다. 응급실에서 23명(6.3%)이 사망했으며, 자택에서 숨진 사망자는 5명(1.4%)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본국으로 송환돼 해외에서 숨진 외국인 사망자 1명도 확인됐다.
지역별로 대구에서 절반이 넘는 191명(52.6%)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어서 경기 56명(15.4%), 경북 54명(14.9%), 서울 40명(11.0%) 등으로 나타났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433명으로 전날보다 159명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 1395명, 경기 872명, 인천 193명으로 전체 치료 환자의 71.7%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외에 광주 130명, 전남 108명, 대전 84명, 대구 78명, 부산 63명, 울산 53명 등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 인공호흡기 또는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지난 13일과 같은 157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1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은 175명까지 증가했다가 12일 164명, 13일 157명으로 이틀째 감소했지만, 이날 감소세가 멈췄다.
연령대별 위·중증 환자는 70대가 6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40명, 80대 36명, 50대 14명, 40대 5명, 30대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중증 환자도 다행히 10일 175명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 병상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중증 환자 치료병상 531개 중 의료진과 의료장비가 갖춰져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즉시 가용할 수 있는 병상은 42개다.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엔 12개 병상이 즉시 가용할 수 있으며, 지역별로 서울 7개, 경기 3개, 인천 2개가 남았다.
광주, 대전, 전북, 경북엔 즉시 가용 병상이 없다. 강원·충남·전남에는 1개씩만 남았다. 울산·경남 각 2개, 부산 4개, 대구·제주 각 6개, 충북 7개 등의 병상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4138개 중 59.5%인 2462개가 비어 있다. 전날 2468개에서 6개 줄었다.
수도권에선 전날 대비 4개 병상이 줄어 1201개 병상이 사용 가능하다. 지역별로 서울 521개, 인천 475개, 경기 205개가 남았다.
무증상·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16곳이다. 3941명 정원 중 751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19.1%이며, 3190명이 더 입소할 수 있다. 입소자는 하루 사이 68명이 줄었다.
이 밖에 경북에서 운영 중인 안동 인문정신연수원에 6명, 호남에서 운영 중인 나주 한전 KPS인재개발원에 13명이 입소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엔 12개 병상이 즉시 가용할 수 있으며, 지역별로 서울 7개, 경기 3개, 인천 2개가 남았다.
광주, 대전, 전북, 경북엔 즉시 가용 병상이 없다. 강원·충남·전남에는 1개씩만 남았다. 울산·경남 각 2개, 부산 4개, 대구·제주 각 6개, 충북 7개 등의 병상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4138개 중 59.5%인 2462개가 비어 있다. 전날 2468개에서 6개 줄었다.
수도권에선 전날 대비 4개 병상이 줄어 1201개 병상이 사용 가능하다. 지역별로 서울 521개, 인천 475개, 경기 205개가 남았다.
무증상·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16곳이다. 3941명 정원 중 751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19.1%이며, 3190명이 더 입소할 수 있다. 입소자는 하루 사이 68명이 줄었다.
이 밖에 경북에서 운영 중인 안동 인문정신연수원에 6명, 호남에서 운영 중인 나주 한전 KPS인재개발원에 13명이 입소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