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이 죄인이냐, 2주 연장 안 된다" 강력 반발

기사등록 2020/09/10 13:43:13

대전시 노래방 업주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 소속 노래방 업주들이 10일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 해제와 생계 보장대책을 요구하면서 시장 면담을 시도하고 있다. 2020.09.10.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 소속 노래방 업주들이 10일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 해제와 생계 보장대책을 요구하면서 시장 면담을 시도하고 있다. 2020.09.10.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의 노래방 업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 해제를 요구했다.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 소속 업주 50여명은 10일 시청 북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2주간 집합금지 조치 연장에 항의하면서 영업 재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 후 대전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 회원 등이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다.

업주들은 "무책임한 영업중지에 자영업자가 다 죽고 있다. 2주 연장은 안 된다. 노래방이 죄인이냐, 우리도 대전시민이다. 막지 말라"고 외치며 허태정 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특히 대전시가 이날 0시부터 300인 이상 대형학원과 PC방에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금지'를 집합제한'으로 완화한 것과 관련,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다. 노래방도 집합금지를 풀어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0일까지 집합금지 2주 연장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1주일로 줄이고 재난지원금도 지급해 줘야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밤새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가양동 식당 관련 등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환자가 323명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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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9/10 13:43: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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