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성숙 "IT 혁신산업에서 기반산업 단계로 넘어가고 있어"

기사등록 2020/09/09 13:07:34

인기협, 20주년 맞아 인터넷 산업 대표들 인터뷰 영상 연재

▲한성숙 네이버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9일 "지금까지는 인터넷이라는 것이 새롭게 떠오르는 혁신산업, 신규 산업 등 특이한 '긱'(Geek: 특정 분야에 대한 강한 지적 열정을 가지는 사람)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었다면 이제는 IT라는 것이 우리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반산업의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한국인터넷기업협회 20주년을 맞이해 찍은 영상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20년 인터넷 산업의 변화"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인터넷 산업이라는 이름의 구분 자체도 없어지고 모두 다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하고 IT는 기본이 되는 속에서 다양한 산업들이 함께하는 그런 형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또 20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는 휴대폰 보편화와 코로나19 사태 두 가지를 꼽았다.

한 대표는 "PC도 굉장히 우리에게 큰 변화를 가져오긴 했지만 PC는 어쨌든 집에서 본인들이 하는 작업 혹은 사무실에서 이동이라는 제약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된 일이었다면 휴대폰이라는 걸 가지게 되면서부터는 말 그대로 내 손끝에 내 손안에 모든 정보라고 하는 IT의 특징이 굉장히 잘 드러났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휴대폰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본격적으로 정보를 굉장히 쉽게 취득하고,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휴대폰을 통해 친구와 만나고, 그동안에 있던 것들을 훨씬 더 잘하게 되거나 아예 없던 일들이 생겨나거나 하는 등 그런 휴대폰이 인터넷으로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발생한 코로나는 인터넷 산업을 본격적인 산업으로 만든 큰 변화 속에 있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된 거 같아서 이 두 가지를 굉장히 큰 사건으로 기억한다"라고 언급했다.

한 대표가 최근 가장 즐겨 사용하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는 쇼핑이었다.  

그는 "네이버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거 같고 이유는 아침에 일어나면 뉴스를 확인하고 집에 필요한 것들도 대부분 쇼핑을 통해서 사는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물건 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쇼핑 쪽 서비스들을 제일 많이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 여성 후배들에게 조언도 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
▲네이버 한성숙 대표
그는 "인터넷 산업은 어떤 산업보다도 섬세하고, 사용자들의 마음을 읽고 사용자들과의 관계를 잘 생각하는 능력이 크게 요구되는 분야"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여자들에게도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되는 산업이다"라고 제시했다.

이어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산업과 IT를 연결한다면 어떤 새로운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나리오를 한번 고민해 보는 것이 의미 있어 보인다"며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대신 하고 싶은 것을 될 때까지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지향점을 묻는 질문에는 중소상공인(SME)이 기술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다양한 창작자들, 다양한 사업자들 그리고 다양한 유저들이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이고 또 어떤 것들이 필요한 툴이고 어떻게 하면 함께 잘 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한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SME 사업자들과 창작자들이 디지털 전환을 잘 할 수 있도록 각종 IT 툴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인기협은 이날 한성숙(인기협회장) 네이버 대표를 시작으로 ▲여민수 카카오 대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등 인터넷 분야 총 12인의 인터뷰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인터뷰 영상은 인기협 홈페이지, 네이버TV, 카카오TV 등 인기협 보유 채널에 업데이트되며, 인터뷰 영상 전체는 이달 내로 기념 홈페이지를 열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기협 김영란 국장은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라는 변수가 발생, 영향이 지속돼 고심 끝에 기업부터 정부, 국회, 이용자까지 산업 전체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담아보고자 했다." 며 "단순한 축하 메시지가 아니라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에서 소프트하게 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인사이트(통찰)를 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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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성숙 "IT 혁신산업에서 기반산업 단계로 넘어가고 있어"

기사등록 2020/09/09 13:07: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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