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화단 조성 간편 기술 개발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아파트 화단에 주민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 새로 단장할 수 있도록 'DIY(손수 제작) 화단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사진=농촌진흥청)](https://img1.newsis.com/2020/09/09/NISI20200909_0000597376_web.jpg?rnd=20200909112642)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아파트 화단에 주민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 새로 단장할 수 있도록 'DIY(손수 제작) 화단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사진=농촌진흥청)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은 아파트 화단에 주민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어 새로 단장할 수 있도록 'DIY(손수 제작) 화단 조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DIY 화단 조성 기술에는 환경에 맞는 식물을 선택, 크기별로 배치할 수 있는 식물 설계 프로그램과 물 관리와 토양 관리가 쉬운 식물 매트, 주민 교육을 위한 DIY 화단 조성안내서 등이 포함됐다.
식물 설계 프로그램은 관목류 57종, 식물 17종, 다년생 초본식물(여러해살이풀) 등 204종의 식물 정보와 관리 방법 등을 담았다. 비전공자인 일반인도 화단 크기와 조경 형태에 맞는 식물을 찾아 심을 수 있다.
식물 매트(지피 매트)는 뿌리 생장에 알맞은 토양층을 넣은 뒤 재배환경과 토양 수분 요구도가 비슷한 식물을 한 판에 재배한 형태다. 식물 매트를 화단에 적용하면 물 관리, 잡초 걱정 없이 완성도 있는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식물 매트가 지표면을 90% 이상 덮어주는 덕분에 작업 전보다 토양 표면 온도는 5.3도 줄고 잡초 발생률은 20% 이하로 감소한다.
기술 교육 안내서는 아파트 정원에 맞는 식물 종류와 설계·조성 방법, 식물 매트 활용 방법, 물 관리 기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 주거 환경에서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가꾸고 볼 수 있는 아파트 화단은 주민의 정서적 만족감과 함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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