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항체치료제 6곳서 안전성 검증…이달 항체 대량생산"

기사등록 2020/09/08 15:42:12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승인…임상1상 경증환자 모집

8일 임상시험용 2차 혈장제제 생산…10월 중순 공급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6월15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중인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6.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6월15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중인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6.15.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지난달 25일 국내에서 임상1상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에 필요한 경증 환자를 모집 중이며, 이달 중엔 상업용 항체가 대량 생산될 계획이다.

8일부턴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제제 2차 생산을 시작한다. 제제 공급은 다음달 중순에 완료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는 우리나라와 영국에서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거나 곧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7월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승인을 받은 항체치료제는 국내에서 임상1상을 완료해 결과를 분석 중이다. 7월29일에는 영국에서도 임상1상을 승인받고 환자를 모집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1상은 지난달 25일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현재 임상 2/3상 시험계획이 식약처 심사 중이며, 이달 중 상업용 항체 대량생산이 계획돼 있다.

완치자 혈장으로 만든 혈장치료제는 지난달 20일 식약처에서 임상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시험계획에 따라 의료기관 6곳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6곳은 ▲삼성서울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등이다.

이날부턴 임상시험용으로 사용될 2차 혈장제제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에 생산되는 제제는 다음달 중순에 공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되는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현재 49개 병원에서 환자 274명에게 공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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