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혹은 8일 선거 고시, 14일 투·개표 유력
스가 광방장관·기시다 정조회장·이시바 전 간사장 등 출마 움직임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월 2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05.07.](https://img1.newsis.com/2020/02/26/NISI20200226_0016119621_web.jpg?rnd=20200226151347)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월 2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05.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 지병 재발로 사임한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내달 1일 '포스트 아베' 선출을 위한 총재 선거 일정을 내놓는다.
31일 NHK, 지지통신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아베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총재 선거 방법과 일정을 내달 1일 결정할 전망이다.
자민당은 9월 1일 총무회에서 당 대회 대신 중의원·참의원 총회를 열어 국회의원과 도도부현(都道府県) 지부 연합회 대표에 새로운 총재를 선출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9월 7일이나 8일 선거가 고시된 후 14일 투·개표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이후 16일 주요 당 간부 인사를 마치고 17일 임시 국회를 소집해 중의원·참의원 본회의에서 총리를 지명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자민당에서는 총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각 파벌 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관방장관은 지난 29일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에게 출마 의향을 전달했다. 니카이파(47명)가 지지할 방침이다.
다케시타(竹下)파(54명) 간부도 스가 장관을 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끄는 아소파(54명)도 스가 장관을 지지할 기색이다.
유력 ‘포스트 아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3) 전 간사장과 기시다파(47명)를 이끄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3) 정조회장도 움직이고 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98명)와 아소파의 표를 가져올 생각이다. 30일 기시다 정조회장은 호소다파 회장과 전 간부들과 잇따라 회담하고 총재 선거의 의욕을 밝힌 후 협력을 요청했다.
반면 당내 기반이 약한 이시바 전 간사장은 30일 지방 당원들의 투표 유무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을 위한 자민당이 아니다"며 지방 당원들의 투표를 강력 주장했다.
31일 NHK, 지지통신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아베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총재 선거 방법과 일정을 내달 1일 결정할 전망이다.
자민당은 9월 1일 총무회에서 당 대회 대신 중의원·참의원 총회를 열어 국회의원과 도도부현(都道府県) 지부 연합회 대표에 새로운 총재를 선출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9월 7일이나 8일 선거가 고시된 후 14일 투·개표하는 일정이 유력하다. 이후 16일 주요 당 간부 인사를 마치고 17일 임시 국회를 소집해 중의원·참의원 본회의에서 총리를 지명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자민당에서는 총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각 파벌 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관방장관은 지난 29일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에게 출마 의향을 전달했다. 니카이파(47명)가 지지할 방침이다.
다케시타(竹下)파(54명) 간부도 스가 장관을 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끄는 아소파(54명)도 스가 장관을 지지할 기색이다.
유력 ‘포스트 아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3) 전 간사장과 기시다파(47명)를 이끄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3) 정조회장도 움직이고 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98명)와 아소파의 표를 가져올 생각이다. 30일 기시다 정조회장은 호소다파 회장과 전 간부들과 잇따라 회담하고 총재 선거의 의욕을 밝힌 후 협력을 요청했다.
반면 당내 기반이 약한 이시바 전 간사장은 30일 지방 당원들의 투표 유무에 따라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을 위한 자민당이 아니다"며 지방 당원들의 투표를 강력 주장했다.
![[본=AP/뉴시스]지난 2017년 2월 17일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당시 일본 외무상이던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07.28.](https://img1.newsis.com/2017/02/17/NISI20170217_0012701088_web.jpg?rnd=20170217184455)
[본=AP/뉴시스]지난 2017년 2월 17일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당시 일본 외무상이던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07.28.
스가 관방장관, 기시다 정조회장, 이시바 전 간사장 등 3명 외에도 출마를 모색하는 인물은 있다.
그러나 '추천인 20명'이라는 벽이 높다. 패배한 후보의 추천인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을 경우, 차기 정권 인사에서 푸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30일 출마 '지원군'이 붙었다. 여론의 인기가 높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이 "나온다면 응원하겠다"며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고노 방위상은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망론이 있으나 추천인 확보를 위해서는 소속 아소파의 협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소 부총리가 고노 방위상의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소파 간부는 "무파벌로 (추천인을) 모은다면 좋겠으나 파벌로서는 절다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9월 1일 자민당이 총재 선거 일정을 결정하면 후보들은 공식으로 출마를 표명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8일 일본 최장수 총리인 아베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로 사임을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러나 '추천인 20명'이라는 벽이 높다. 패배한 후보의 추천인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을 경우, 차기 정권 인사에서 푸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30일 출마 '지원군'이 붙었다. 여론의 인기가 높은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이 "나온다면 응원하겠다"며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고노 방위상은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망론이 있으나 추천인 확보를 위해서는 소속 아소파의 협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소 부총리가 고노 방위상의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소파 간부는 "무파벌로 (추천인을) 모은다면 좋겠으나 파벌로서는 절다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9월 1일 자민당이 총재 선거 일정을 결정하면 후보들은 공식으로 출마를 표명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8일 일본 최장수 총리인 아베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로 사임을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