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랑의교회 20여명 집단감염 사태...제2의 신천지 되나?

기사등록 2020/08/30 08:02:3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실행 중인 2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8.28.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실행 중인 28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대구 동구 대구사랑의교회에서 20여 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대구시 등 방역 당국이 초비상이다.

대구시는 대구사랑의교회에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이후 양성 판정을 받은 5명 외에 20여 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에서 신천지 사태 이후 한꺼번에 20여 명이 집단 감염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사랑의교회에서는 전체 교인 100여 명 가운데 46명이 지난 15일 전세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교인 가운데 수성구 거주 40대 부부와 대륜중 1학년 아들이 확진됐고, 집회에 안 간 대구여고 2학년 딸도 지난 28일 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교인인 동구 거주 60대 여성과 40대 남성, 수성구 거주 40대 여성과 동원중 3학년 아들이 확진되는 등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 교회의 교인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등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시는 29일 밤 11시 16분에 보낸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동구 사랑의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인! 8월 30일(일) 대구소재 모든 교회는 집합금지! 모든 예배는 비대면 온라인 전환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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