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71명, 국내발생 359명…전국 동시다발·일평균 288명(종합)

기사등록 2020/08/28 10:35:23

최종수정 2020/08/28 11:55:31

국내발생 중 서울 145명·경기 112명·인천 27명

하루 평균 수도권 232명, 비수도권 56.8명 증가

확진자 급증에 중환자 12명에 사망자 3명 늘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의 선별진료소가 임시 운영 중단됐다 다시 진료를 시작한 27일 서울 중구의 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08.27.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의 선별진료소가 임시 운영 중단됐다 다시 진료를 시작한 27일 서울 중구의 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27일 441명까지 증가했으나 하루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단 국내발생 확진자는 359명으로 여전히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만 248명이 늘어났다. 최근 2주간 국내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88.8명씩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하루에만 12명이 늘어나 중환치 치료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흘째 국내발생 300명대 이상, 모든 지자체서 확진자 늘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28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이후 하루 사이 371명 늘어난 1만9077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27일 441명, 28일 371명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359명, 해외 유입이 12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난 26일 307명, 27일 434명, 28일 359명 등 3일 연속 300명대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2주간 국내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88.8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중 수도권은 232명, 비수도권은 56.8명씩 나타나고 있다.

이날 발생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45명, 경기 112명, 인천 27명, 광주 17명, 전남 12명, 충남 9명, 부산과 대구 각각 8명, 충북 5명, 강원과 대전 각각 3명, 경남과 제주, 전북 각각 2명, 경북과 울산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건 지난 22일 이후 두 번째다.

[서울=뉴시스]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수도권 요양병원서 18명 집단감염…대구 누적 확진자 7000명 돌파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 여파는 고령층 등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에도 미쳤다.

경기 남양주 오남읍의 한 요양원에서는 18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7일 이 요양원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대상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경기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9명, 파주 커피전문점(스타벅스) 관련 1명, 서울 무한구룹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에 확인된 집단감염 외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중 58명이 감염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28명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구로구 아파트 관련 4명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12명 ▲극단 '산' 관련 3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4명 ▲기타 58명 ▲경로 확인중 25명 등이 증가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교인 이 추가 확진됐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탁구클럽을 방문한 담양 거주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확진자가 8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7007명이 됐다. 대구 외에는 서울이 3532명, 경기가 2997명, 경북이 1449명 등으로 많다.

대전에서는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확진자의 접촉자가 감염됐고 울산에서는 당구장 확진자의 접촉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김해 부부동반 여행과 관련한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충북에서는 법률사무소 직원과 이 직원의 회사 동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와 강원, 충남에서는 서울 지역 확진자를 만난 접촉자가 감염됐다. 또 전북과 전남, 세종에서는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278명 늘어 4210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28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료 중인 환자는 278명 늘어 4210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하루에 12명 늘어…사망자 3명 추가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4명이다. 8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78명이 늘어 4210명이 됐다. 격리환자는 서울이 175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255명, 인천 276명, 광주 125명, 충남 105명, 강원 103명 등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격리 환자는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이 늘어 58명이 확인됐다. 지난 20일만 해도 국내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는 12명에 불과했는데 8일만에 약 5배 증가한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중증·위중 환자 현황을 보면 21일 18명, 22일 24명, 23일 29명, 24일 31명, 25일 37명, 26일 42명, 27일 46명, 28일 58명 등이다.

중증환자는 체내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 공급 등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다. 위중환자는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 등의 조치가 동반돼야 하는 경우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90명이 늘어 총 1만4551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76.27%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31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6%다.

정부는 오는 3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말에 종료되는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한다"며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그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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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71명, 국내발생 359명…전국 동시다발·일평균 288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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