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8월4주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급등 피로 쌓인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일부 고가 단지, 수억 낮은 급매 출현
세종시도 지난주 대비 상승률 반토막
실수요 몰리는 중저가 단지 상승 지속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01%에 그쳐 점차 보합(0.00%)에 가까워지고 있다.
27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8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새 0.01% 올라, 지난주(0.02%) 대비 0.01%포인트(p) 축소됐다.
지난 6월1주(보합) 이후 최근 2개월 새 상승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금주까지 13주 연속 올라 상승세가 아직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세제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7·10 부동산 대책 관련 부동산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8·4 공급대책 발표로 일부 고가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강남권 고가 단지가 많은 지역에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은 3주 연속 보합에 그쳤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보합, 강동구(0.01%), 강남구(0.01%) 등도 일부 단지에서 소폭 상승세가 나타나는 데 그쳤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정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그간 상승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감소하고,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면서 " 특히 매매가격이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15억원에 인접한 단지는 은행에서 잔금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천구(0.02%), 영등포구(0.02%), 마포구(0.02%) 등도 상승세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다만 은평구(0.03%), 중랑구(0.03%) 등에서 중저가 단지가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또 노원구(0.01%)·도봉구(0.01%)·강북구(0.02%), 금천구(0.02%)·관악구(0.02%)·구로구(0.01%) 등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아파트값은 0.12% 올라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용인 기흥구(0.43%)와 수지구(0.30%)는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광명시(0.28%)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구리시(0.26%)는 태릉골프장·갈매역세권 개발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안산시(-0.01%)는 시장안정화 대책 영향 등으로 수요 감소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했다. 이밖에 인천은 0.03% 상승해 지난주(0.03%)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주와 같은 0.08%다.
전국 아파트값은 금주 0.10% 올라, 지난주(0.11%) 대비 소폭 둔화됐다.
지방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가능성 언급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던 세종시에서 상승률이 한 풀 꺾였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금주 0.66% 오르는 데 그쳐 지난 주(1.59%)의 절반 이하로 오름폭이 줄었다. 감정원은 " 행복도시 내 고운·아름동 등 그간 상대적 저평가 지역과 조치원 일부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급등 피로감 등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밝혔다.
대전(0.32%)도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0.64%)와 트램 2호선과 혁신도시 영향이 지속되는 대덕구(0.39%)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울산(0.13%) 신축이나 주거와 학군우수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0.17%), 대구(0.15%), 울산(0.13%), 충남(0.13%), 경기(0.12%), 강원(0.12%), 경북(0.09%) 등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충북(0.01→0.00%)은 18주만에 보합을 나타냈으며, 제주(-0.01%)는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7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8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새 0.01% 올라, 지난주(0.02%) 대비 0.01%포인트(p) 축소됐다.
지난 6월1주(보합) 이후 최근 2개월 새 상승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금주까지 13주 연속 올라 상승세가 아직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세제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7·10 부동산 대책 관련 부동산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와 8·4 공급대책 발표로 일부 고가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강남권 고가 단지가 많은 지역에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은 3주 연속 보합에 그쳤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보합, 강동구(0.01%), 강남구(0.01%) 등도 일부 단지에서 소폭 상승세가 나타나는 데 그쳤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정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그간 상승 피로감 등으로 매수세가 크게 감소하고,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면서 " 특히 매매가격이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15억원에 인접한 단지는 은행에서 잔금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천구(0.02%), 영등포구(0.02%), 마포구(0.02%) 등도 상승세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다만 은평구(0.03%), 중랑구(0.03%) 등에서 중저가 단지가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또 노원구(0.01%)·도봉구(0.01%)·강북구(0.02%), 금천구(0.02%)·관악구(0.02%)·구로구(0.01%) 등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아파트값은 0.12% 올라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용인 기흥구(0.43%)와 수지구(0.30%)는 역세권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광명시(0.28%)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구리시(0.26%)는 태릉골프장·갈매역세권 개발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안산시(-0.01%)는 시장안정화 대책 영향 등으로 수요 감소하고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했다. 이밖에 인천은 0.03% 상승해 지난주(0.03%)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주와 같은 0.08%다.
전국 아파트값은 금주 0.10% 올라, 지난주(0.11%) 대비 소폭 둔화됐다.
지방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가능성 언급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던 세종시에서 상승률이 한 풀 꺾였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금주 0.66% 오르는 데 그쳐 지난 주(1.59%)의 절반 이하로 오름폭이 줄었다. 감정원은 " 행복도시 내 고운·아름동 등 그간 상대적 저평가 지역과 조치원 일부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급등 피로감 등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밝혔다.
대전(0.32%)도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0.64%)와 트램 2호선과 혁신도시 영향이 지속되는 대덕구(0.39%)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울산(0.13%) 신축이나 주거와 학군우수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0.17%), 대구(0.15%), 울산(0.13%), 충남(0.13%), 경기(0.12%), 강원(0.12%), 경북(0.09%) 등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충북(0.01→0.00%)은 18주만에 보합을 나타냈으며, 제주(-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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