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자가격리 속 29일 전당대회 예정대로…"무리 없어"

기사등록 2020/08/27 10:20:19

"온라인 전당대회라 무리 없어…3단계 방침 준용"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25일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시·도당 순회합동연설회에 앞서 후보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당대표 후보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 최고위원 후보 신동근, 염태영, 양향자, 한병도, 소병훈, 노웅래, 이원욱, 김종민. 2020.07.2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25일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시·도당 순회합동연설회에 앞서 후보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당대표 후보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 최고위원 후보 신동근, 염태영, 양향자, 한병도, 소병훈, 노웅래, 이원욱, 김종민. 2020.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회 출입 사진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국회가 올스톱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현재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자가격리시에도 3단계 거리두기 격상에 대비한 전당대회 방침에 따라 현장 인원을 최소화하고 녹화 축사 등을 통해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해당 기자가 취재를 위해 참석해,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안규백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온라인 전당대회를 콘셉트로 했으니까 어떤 경우에도 미룰 수 없고, 마지막 연설과 중앙위원 투표만 남아 이미 거의 끝나가는 상태"라며 "이번이 현장감 있는 전당대회는 아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전준위 간사인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규모를 최소화한 '역대급 미니멀' 전당대회 방침을 전한 바 있다. 브리핑에 따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전당대회 현장에는 지도부와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실무 지원 인력과 취재진을 더해 총 47명이 참석한다.

3단계 거리두기 격상시에는 인원을 극도로 줄여 현장에 자리하는 인원은 9명으로 유지하고, 무대에 출연하는 지도부와 후보 등 인사들은 별도 공간에 대기하다가 순서에 맞춰 입장해 맡은 부분을 진행한 뒤 퇴장하는 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관련해 안 위원장은 3단계 거리두기 격상시 방식을 거론하며 "그렇게 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만약 지도부 격리가 확정되면 녹화해서 축사하는 것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오늘 밤 예정된 MBC 100분토론 주관 당대표 후보자 화상방송 토론회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민홍철 선관위원장은 뉴시스에 "현재로선 변동사항이 없다"고 했다.

민 위원장은 전당대회 연기 가능성에 대해선 "이 상황이 언제 나아질지 기약이 없지 않느냐"며 "현재 전당대회 절차는 거의 90% 이상 진행됐다"고 했다.

박주민 당대표 후보는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 전체와 핵심 당직자 전체가 사실상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전당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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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자가격리 속 29일 전당대회 예정대로…"무리 없어"

기사등록 2020/08/27 10:20: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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